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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주민들과 코로나 극복한 안산시...행안부 '최우수상'

등록 2022.12.01 15:4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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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커뮤니티 연계 공동대응 및 소통 플랫폼 통해 백신 접종유도

각종 공모사업과 경진대회서 우수 평가...올해 11억원 사업비 확보

[안산=뉴시스] 안산 원곡동 다문화거리 전경. (사진=안산시 제공) 2022.12.0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안산=뉴시스] 안산 원곡동 다문화거리 전경. (사진=안산시 제공) 2022.12.0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안산=뉴시스] 박종대 기자 = 경기 안산시가 시행한 외국인 주민 코로나 방역대책이 행정안전부로부터 가장 우수한 외국인 주민 지원사례로 평가를 받았다.

1일 시에 따르면 외국인 주민들의 코로나19 방역 문제가 사회적으로 대두되자 적극적으로 백신 예방접종을 유도하기 위해 '위 스탠드'(We Stand) 감염병 대응 정책을 수립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잘못된 정보가 전파되지 않도록 긴밀히 움직였다.

'위 스탠드'는 우리(We)가 함께 '일어서다'(Stand)를 합친 단어로, 내·외국인 커뮤니티를 활용한 정책 개발과 연대를 통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의미가 담겨있다.

이 정책은 ▲외국인 커뮤니티 연계 공동대응 ▲소통 플랫폼 개발·운영 ▲문화·예술 활동 전개 ▲외국인 주민 커뮤니티·기업 코로나 극복 업무협약 ▲대사관 연계 강화 ▲우크라이나 난민 돕기 등 총 6가지 방식으로 추진됐다.
[안산=뉴시스] 안산시가 반상회보를 음성으로 들을 수 있도록 개발한 '보이스 아이' 서비스 화면. (사진=안산시 제공) 2022.12.0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안산=뉴시스] 안산시가 반상회보를 음성으로 들을 수 있도록 개발한 '보이스 아이' 서비스 화면. (사진=안산시 제공) 2022.12.0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특히 안산시 외국인주민지원본부가 운영하는 '원곡 클라스' 유튜브 채널과 매 분기별로 발행하는 방역 정책소식지인 '안산 하모니'를 운영해 외국인 주민들에게 백신 접종을 안내했다.

시민들에게 필요한 정보가 실리는 반상회보를 12개 언어로 번역해 문자가 아닌 음성으로 들을 수 있도록 '보이스 아이' 서비스도 도입했다.

이러한 정책은 외국인 주민들의 백신 접종율을 높이면서 코로나19 확진율을 낮추는 데 기여했다.

행안부는 최근 전국 17개 시·도와 226개 시·군·구를 대상으로 '2022년 지자체 외국인주민 지원 우수사례 경진대회'에 응모할 지자체 정책을 접수했다. 이 중 40건을 선별해 1차 전문가 심사와 2차 온라인 국민 투표를 진행했다.

그 결과, 시가 추진한 '위 스탠드' 행정사례가 전국 1위에 해당하는 최우수상에 선정됐다.
[안산=뉴시스] 안산시, 행정안전부 주관 ‘외국인주민 우수사례 경진대회’ 최우수상 수상. (사진=안산시 제공) 2022.12.0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안산=뉴시스] 안산시, 행정안전부 주관 ‘외국인주민 우수사례 경진대회’ 최우수상 수상. (사진=안산시 제공) 2022.12.0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시는 이번 수상으로 행안부 장관 표장과 특별교부세 1억원을 확보하게 됐다. 이로써 지난달 중소벤처기업부 특구 평가에서 전국 2위로 국무총리상을 수상하는 등 각종 공모사업과 경진대회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 올해에만 11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하게 됐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우리 도시가 내·외국인을 차별하지 않는 새로운 정책 기준을 만들어 외국인 정책 분야에서 대한민국 표준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외국인 주민과 함께 위기를 극복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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