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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신화통신 "오미크론 병원성 약화…가장 힘든 시기 지나갔다"

등록 2022.12.06 17: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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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영 언론·전문가 잇따라 뒷받침 주장

[베이징=AP/뉴시스] 5일 중국 베이징의 한 코로나19 검사소에서 한 주민이 검사를 받고 있다. 2022.12.06

[베이징=AP/뉴시스] 5일 중국 베이징의 한 코로나19 검사소에서 한 주민이 검사를 받고 있다. 2022.12.06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최근 중국에서 코로나19 방역 완화 조치가 잇따르는 가운데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방역 완화를 뒷받침하는 주장을 전했다.

5일 관영 신화통신은 논평에서 “가장 힘든 시기는 지나갔다"며 "현재 오미크론의 병원성은 약화하고 있고 우리의 대응 능력은 향상돼 방역 조치의 지속적인 최적화와 개선을 위한 기반과 조건이 마련됐다”고 전했다.

통신은 또 “중국은 코로나19 팬데믹의 충격을 이겨냈다”면서 “사실이 입증하듯이 당중앙의 방역 지침과 정책은 정확하고 과학적이고 효과적인 것으로 입증됐다”고 강조했다.

또한 “중국은 세계에서 코로나19 발병률이 가장 낮고 사망 인원이 가장 적은 나라”라면서 “전 인구 접종률은 90%에 달하다”고 전했다.

통신은 지난 2일(현지시간)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은 "코로나19 공중보건 비상사태 종료에 점점 가까워지고 있는 것은 맞지만, 아직 비상사태가 끝났다고 말할 단계는 아니다"라고 언급한 사실을 상기시키면서 방역의 최적화를 추진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중국 전문가들도 이런 주장에 동조하는 모습이다.

중국 바이러스 전문가인 창룽산 산터우대학 교수는 코로나19를 전염병 A등급 대응 규정에 따라 관리했지만,  B등급으로 낮춰 관리하는 조건이 마련됐다고 주장했다.

창 교수는 "다만 코로나19 취약계층(고위험군) 접종률을 높여야 한다”고 역설했다.

호흡기 질환 전문가인 퉁차오휘 베이징 차오양 병원 부원장은 “오미크론의 독성이 현저히 낮아져 코로나19의 중증률, 사망률은 독감보다 더 낮다”고 주장했다.

퉁 부원장은 “최근 국내 각 성(省)의 상황으로 볼때 80%~90% 감염자는 경증이나 무증상자에 속한다”면서 “중증, 위중증 환자는 매우 적다”고 부연했다.

이런 가운데 중국에서 이르면 7일 새로운 완화조치가 발표될 것으로 전해졌다.

5일(현지시간) 일부 외신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당국이 ‘정밀 방역'을 강조한 20가지 조치를 보충하는 신규 조치 10가지를 이르면 7일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익명의 소식통들은 또 “중국 당국이 코로나19를 전염병 A등급 대응 규정에 따라 관리했지만, 내년 1월부터는 B등급으로 낮출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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