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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권익위 부위원장에 정승윤 교수 임명

등록 2023.01.27 15:15:58수정 2023.01.27 16:2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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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공약 자료 '오또케' 논란 책임자

[서울=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27일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에 정승윤 부산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인선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2023.01.2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27일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에 정승윤 부산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인선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2023.01.2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양소리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27일 정승윤(53) 부산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차관급)에 임명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정 교수는 제35회 사법시험 합격 후 부산고등검찰청, 서울남부검찰청 등에서 근무했다. 2010년 1월부터 12월까지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 상임위원(차관급)을 역임했다.

2014년에는 부산시 교육감 선거, 2016년에는 새누리당 소속으로 총선에 출마한 경험이 있다.

지난 대통령 선거 당시 선거대책본부에서 정책본부 공정법치분과위원장을 맡았으나 대선 공약집에 '오또케'라는 표현을 썼다가 해촉된 인물이기도 하다.

당시 사법 분야 개혁공약 보도 참고자료에는 무장경찰관이 도주해 피해자가 흉기에 찔렸다며 "경찰관이 '오또케' 하면서 사건 현장에서 범죄를 외면한다는 비난도 있었다"는 문장이 실렸다.

일부 남초(男超) 커뮤니티에서 '오또케'는 여성들이 급박한 상황에서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고 '어떡해'만 외친다는 뜻의 비하적인 표현으로 사용돼 왔다. 당시 정 교수는 "'오또케'가 혐오 표현이라는 생각을 못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당선 직후인 지난 3월 정 교수는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정무사법행정 분과 전문위원으로 다시 임명됐다. 당시 인수위는 "사법 공약의 틀을 마련하는데 꼭 필요한 분이라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전임 정부에서 임명된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은 김태규 부위원장에 이어 정 교수까지 부위원장에 오르며 더욱 큰 압박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김 부위원장은 이달 초 페이스북에 "정무직이란 그 임명 과정에서부터 철학과 가치관이 고려되는데 정반대의 가치관을 가진 구성 분자가 한 조직안에 있으면서 그 조직이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말한다면 당연히 설득력이 떨어진다"며 전 위원장을 비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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