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尹, 순방 성과 점검회의 연다…UAE 300억 달러 투자 이행 논의

등록 2023.01.29 17:16:28수정 2023.01.29 17:20:46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대통령실 "UAE서 300억 달러 현금 들어올 것"

원전·방산·에너지 신기술 분야 투자 예상돼

민관 협의와 UAE 대화 통해 사용처 결정될 듯

[아부다비=뉴시스] 전신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아부다비 국립전시센터에서 열린 아부다비 지속가능성주간 개막식에서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 나하얀 UAE 대통령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2023.01.1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아부다비=뉴시스] 전신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아부다비 국립전시센터에서 열린 아부다비 지속가능성주간 개막식에서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 나하얀 UAE 대통령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2023.01.1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양소리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의 300억 달러(약 37조 500억원) 투자를 구체화하기 위한 '순방 성과 점검회의'를 열 계획이다.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29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UAE의 투자금 논의를 통해 "양국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장이 마련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김 수석은 "윤 대통령은 업무보고 때도 '투자도 수출이다'고 말했다"며 "해외에서 기업 지분을 직간접적으로 취득하는 것은 세계 기술과 정보가 들어오는 통로가 마련되는 것이기 때문에 원활한 투자를 위한 다각적 논의를 지시했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이른 시일 내 관계 부처와 순방성과 점검회의를 열 계획이다.

대통령실 고위급 관계자는 "UAE에서 들어오는 300억 달러는 어음이 아니고 현금이다"고 강조하며 "실질적으로 국내에 투자되는 금액"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 나하얀 UAE 대통령과 윤 대통령 간 원전, 방산, 신기술 에너지 투자에 대한 논의가 됐다고 전했다. 투자 분야 역시 이 부분에 방점이 찍힐 예정이다.

특히 "청정수소를 포함해 대한민국이 보유한 에너지 기술과 관련해 UAE 측의 깊은 관심과 앞으로 국제 협력에 대한 양 정상의 공감대가 있었다"고 이 관계자는 강조했다.

그는 "'포스트 오일 시대'를 준비하는 UAE의 국가전략사업 전환은 우리 대한민국이 보유한 과학기술 원천을 통해서 가능하다는 것을 양 국가가 합의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순방성과 점검회의는) 앞으로 투자되는 300억 달러를 원전, 청정 에너지를 포함해 우리 대한민국이 보유한 첨단기술을 양국의 전략적 발전에 쓸 수 있도록 도모할 장이 될 것"이라고 했다.

다만 "구체적으로 어떤 분야에 투입될지, 어떤 방법을 통해 투자금액이 대한민국에서 시너지를 낼지는 보다 다양한 민관의 구체적 협의와, UAE와의 여러 대화를 통해 이뤄질 것"이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