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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온라인 게임을 하는가?"… `프로테우스의 역설'번역서 출간

등록 2023.01.30 13:3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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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닉 이(Nick Yee), 지스트 최원일 교수 번역

[광주=뉴시스]프로테우스의 역설 가상 세계와 온라인 게임의 심리학 표지

[광주=뉴시스]프로테우스의 역설 가상 세계와 온라인 게임의 심리학 표지


[광주=뉴시스] 배상현 기자 = ‘우리는 왜 엄청난 시간과 노력을 투자해 온라인 게임을 할까?, 온라인 게이머라면 한 번쯤 궁금했을 법한 질문에 심리학이라는 렌즈로 답을 보여줄 번역서가 출간됐다.

지스트(광주과학기술원)는 출판사인 `GIST PRESS'에서 가상 세계와 온라인 게임 속에서 발견할 수 있는 다양한 심리학적 기제와 이 가상 세계가 인간의 사고와 행동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서인 `프로테우스의 역설: 가상 세계와 온라인 게임의 심리학'을 발간했다고 30일 밝혔다.

지스트 기초교육학부 최원일 교수가 번역한 이 책은 온라인 게이머들의 생생한 실제 사례를 바탕으로온라인 게임을 해봤다면 겪어봤을 만한 상황을 제시하고 심리학적 근거를 토대로 이를 분석한다.

온라인 게이머가 보이는 심리적 반응 및 행동, 고정관념과 규칙들, 로맨스 등 흥미로운 심리적 기제를 책 속에서 풀어낸다.

원서인 `프로테우스의 역설(The Proteus Paradox)'의 저자 닉 이(Nick Yee)는 미국 스탠퍼드 대학교에서 커뮤니케이션학으로 박사학위를 받고 온라인 게이머 심리 분석 기업인 퀀틱 파운드리(Quantic Foundry)를 창업했다.

역자인 최원일 교수는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대학교에서 인지심리학으로 박사학위를 받고 현재 지스트 기초교육학부 교수로서 심리학을 가르치고 있다.

저자는 우리가 완전히 통제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가상 세계가 실제로는 우리의 생각과 행동 방식을 변화시키고 통제한다는 ‘프로테우스의 역설’에 초점을 맞춘다.

최원일 교수는 “이 책은 온라인 게임에 친숙한 독자에게 게임 속 자신이 경험한 심리학적 기제를 깨닫는 즐거움을, 온라인 게임을 하는 자녀나 배우자를 둔 독자에게는 이들이 온라인 게임을 지속하는 메커니즘에 대해 보다 깊은 이해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다시 주목받고 있는 메타버스(3차원 가상 세계) 열풍이 과연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 관심이 커진 상황에서 이번 번역서의 출간이 20여 년 전부터 유행한 온라인 게임과 가상 세계가 인간에게 미친 영향에 대해 숙고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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