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베링거, 작년매출 9.7% 증가한 37조원…신약 투자 8.5조

등록 2024.04.17 10:40:26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인체의약품·동물약품 사업부 성장

R&D 투자 58억 유로…14.2% 증가

[서울=뉴시스] 베링거인겔하임은 2023년 실적 발표를 통해 지난 한 해 주요 연구부문의 임상 3상이 계획대로 진행됐다고 17일 밝혔다. (사진=베링거인겔하임 제공) 2024.04.1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베링거인겔하임은 2023년 실적 발표를 통해 지난 한 해 주요 연구부문의 임상 3상이 계획대로 진행됐다고 17일 밝혔다. (사진=베링거인겔하임 제공) 2024.04.1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송연주 기자 = 글로벌 제약기업 베링거인겔하임이 지난 해 매출액 256억 유로(약 37조7344억원)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9.7% 성장했다.

베링거인겔하임은 인체의약품 사업부와 동물약품 사업부가 각 10.3%, 6.9% 성장한 208억 유로, 47억 유로를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연구개발(R&D) 투자는 전년 대비 14.2% 늘어 58억 유로(약 8조5492억원)를 기록했다. 매출액 대비 22.5%에 달한 투자 비중이다.

당뇨병 및 심부전 치료제 '자디앙' 매출은 전년 대비 31% 증가한 74억 유로, 특발성폐섬유화증 치료제 '오페브'는 전년 대비 12.8% 성장한 35억 유로를 기록했다.

후기 단계 포트폴리오의 화합물 개발은 항암제, 심폐질환, 심장-신장-대사질환(CRM), 정신건강 부문에서 약진했다고 했다. 브리기마들린은 치료 옵션이 제한된 희귀암인 역분화성 지방육종 치료제로 핵심 임상 단계에 진입했다. 존거티닙은 긍정적인 초기 임상 데이터를 바탕으로 임상개발이 가속화됐다. 서보두타이드는 대사이상 지방간염(MASH)으로 인한 간 질환 임상 2상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보였고 3상 비만 임상 연구에도 진입했다.

동물약품 사업부는 지난 해 반려동물, 말, 산업동물 부문에서의 시장 점유율을 확대했다.

미하엘 슈멜머 베링거인겔하임 경영이사회 재무 및 경영지원 담당 이사는 "작년 투자액 기준으로 베링거인겔하임은 업계 최고 수준의 R&D 투자자"라며 "신속하게 혁신의약품을 환자에 전할 수 있도록 높은 투자 수준을 유지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인체의약품 사업부는 2030년까지 신약 25개 출시를 목표로 향후 12~18개월 동안 임상 2상, 3상 단계 연구 10가지를 새롭게 착수할 계획이다. 동물약품 사업부는 시장 전반에 걸쳐 2026년까지 20가지 신약을 추가 출시할 것으로 전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