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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인권센터 건립자문위원회 발족…18일부터 활동 시작

등록 2024.04.17 11:3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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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원 14명 위촉…탈북민 웹툰작가 '북한인권 실상' 만화 기증

[서울=뉴시스] 김명원 기자 = 김영호 통일부 장관이 1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립북한인권센터 건립 예술특별고문 위촉식에서 유근상 이탈리아 국립문화재복원대학 총장에게 위촉장을 수여한 후 악수하고 있다. 2024.01.12. kmx1105@newsis.com

[서울=뉴시스] 김명원 기자 = 김영호 통일부 장관이 1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립북한인권센터 건립 예술특별고문 위촉식에서 유근상 이탈리아 국립문화재복원대학 총장에게 위촉장을 수여한 후 악수하고 있다. 2024.01.1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변해정 기자 = 국립북한인권센터 건립자문위원회가 오는 18일 본격 활동에 들어간다.

통일부는 18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북한인권센터 건립자문위원 위촉식 겸 제1차 전체회의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 센터는 북한의 인권 침해 실상을 전세계에 공론화하기 위한 일종의 '한국판 홀로코스트 박물관'이다. 총 260억원을 들여 서울 마곡동 일원에 연면적 2400㎡(약 726평) 규모로 짓게 되며 2026년 완공이 목표다.
 
위원회는 설계·시공, 전시 콘텐츠 수집·관리, 전시공간 기획·구성 등 센터 건축과 운영에 관한 단계별 맞춤 자문을 수행하게 된다.

특히 센터 개관까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채널 등을 통한 상시 소통으로 완성도 높은 전시체험실 구상에 힘을 보탠다.

위원은 조남승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 건축사업부문 대표, 문종훈 용인예술과학대 교수, 박종원 멋지음터건축사사무소 대표건축사, 박용희 ㈜도담이엔씨 본부장, 황환성 ㈜이레소방엔지니어링 대표이사, 최희선 중앙대 예술대학원 객원교수, 국성하 연세대 교육대학원 부교수, 차지민 성균관대 하이브리드미래문화연구소 선임연구위원, 김유숙 전시기획사 칸 대표, 채지훈 기업 아트컨설팅 및 기획·전시 전문가, 김예지 아트시(Artsy·미국 미술품 온라인 거래 플랫폼) 한국사업 디렉터, 강동완 동아대 교수, 최성국 탈북민 최초 웹툰 작가, 서두현 국립통일교육원 객원교수 등 총 14명으로 꾸려진다.

첫 회의에서 최성국 위원은 위원회 발족을 기념해 북한 어린이의 실상을 담은 만화를 통일부에 기증한다. 김영호 통일부 장관은 기증 작품에 억압받는 북한 주민에게 보내는 희망의 메시지를 직접 수기로 작성할 예정이다.

김 장관은 행사에 앞서 배포한 자료를 통해 "대한민국이 북한인권 뿐 아니라 전 지구적 차원의 인권 문제에 대해 관심을 가져야 할 때"라며 "센터가 인권 랜드마크로서 자리매김 하도록 건립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통일부는 지난 1월 세계적 조형예술가인 유근상 이탈리아 국립문화재 복원대학 총장을 예술 특별고문으로 위촉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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