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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시, 재해 예방 '논 도랑 치는 날' 배수로 뚫으세요

등록 2024.04.17 16:4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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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기철 마을 지키기 캠페인

[논산=뉴시스]논산기가 우기철 재해예방을 위해 논 도랑 치는 날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마을 주민들이 성동면에서 배수로 정비 작업을 벌이고 있다. 2024. 04 17 *재판매 및 DB 금지

[논산=뉴시스]논산기가 우기철 재해예방을 위해 논 도랑 치는 날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마을 주민들이 성동면에서 배수로 정비 작업을 벌이고 있다. 2024. 04 17  *재판매 및 DB 금지


[논산=뉴시스]곽상훈 기자 = 충남 논산시가 우기철 재해예방을 위해 논 도랑 치는 날을 운영해 관심을 끈다.

17일 시에 따르면 농경지 침수 예방사업에 주민이 직접 참여해 용배수로 퇴적토, 잡초, 쓰레기로 인한 배수로 막힘을 해소하기 위해 ‘논 도랑 치는 날’ 캠페인을 벌이기로 했다.

캠페인은 지난 13일 가야곡, 양촌을 시작으로 13개 읍면동에서 순차적으로 다음달 20일까지 진행된다.

개인 농경지 주변 소규모 용배수로의 토사·쓰레기 제거, 제초작업 등을 주민주도적으로 전개해 마을 주인의식 함양 및 농경지 재해를 예방하기 위함이다.

시는 올해 시범 시행을 시작으로 일회성 캠페인이 아닌 매년 공식적인 캠페인 추진일을 지정, 주민들이 배수관리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해 스스로 농경지 주변 배수로를 상시 관리할 수 있도록 물꼬를 튼다는 방침이다.

한편 시는 작년 7월 487mm의 기록적 폭우가 내려, 긴급복구와 선제적 대응으로 피해를 최소화했음에도 1만177건의 물적 피해를 입은 바 있다.

이후 시는 각 마을의 폭우 위험구역의 배수로를 점검·보수하고, 이후 발생할지 모를 물난리에 대비해 관계시설 점검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시는 우기철을 대비해 배수로 정비사업과 준설 등 사업을 실시하고 있으나 인력 및 예산의 한계로 시 전역을 돌볼 수 없는 실정”이라며 “‘논 도랑 치는 날’의 안정적인 정착은 농경지 구석구석 재해예방은 물론 영농환경개선에도 이바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백성현 시장은 "논산시는 시민들의 재산을 지키기 위해 배수시설 확충과 관리에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각 배수로가 기능과 역할을 다하기 위해서는 인근주민들의 관심과 협조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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