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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기미가요 내보낸 '비정상회담', 방통심의위 '경고'

등록 2014.12.11 20:44:00수정 2016.12.28 13:4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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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강진형 기자 = 1일 오후 서울 중구 순화동 호암아트홀에서 열린 JTBC 예능 ‘비정상회담’ 제작발표회에 한국인MC와 외국인 패널들이 사진촬영을 하기 위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전 프로게이머 기욤 패트리, 방송인 타일러 라쉬, 방송인 전현무, 개그맨 유세윤, 가수 성시경, 방송인 에네스 카야, 방송인 샘 오취리. 2014.07.01.  marrymero@newsis.com

【서울=뉴시스】오제일 기자 = 방송통신심의위원회(위원장 박효종)는 11일 전체회의를 열고 일본의 기미가요를 배경음악으로 사용한 종합편성채널 JTBC '비정상회담'에 대해 법정제재인 '경고'를 의결했다.

 '비정상회담'은 국내 거주 중인 11개국 출신 외국인 출연자들이 각국의 문화와 한국에 대한 생각을 나누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10월27일 방송에서 일본인 출연자를 소개하고 해당 출연자가 등장하는 과정에서 일본 국가인 기미가요를 배경음악으로 노출하는 내용을 내보냈다.

 방통심의위는 "한일 간 과거사 문제가 현존하고 있는 상황에서 일본 군국주의의 상징이 되는 음악을 사용한 것은 국민의 역사인식과 정서를 배려하지 않고 민족의 존엄성과 긍지를 손상한 것"이라고 전했다.

 방통심의위는 '판교 공연장 환풍구 사고' 관련 소식을 전하면서 불명확한 정보로 시청자를 혼동케 한 지상파, 종편 보도 프로그램에 대해서도 법정제재를 의결했다.

 SBS TV 'SBS 8 뉴스', MBN 'MBN 뉴스 8', JTBC 'JTBC 뉴스룸'은 관련 사고 상황 및 구조 현황 소식을 전달하는 과정에서 '희생자 대부분은 학생들' '피해자 중에는 학생들도 다수 포함돼 있는 것' '대부분이 안타깝게도 또 학생들' 등 단정적인 내용을 방송해 각각 '주의'(SBS 8 뉴스), '경고'(MBN 뉴스 8·JTBC 뉴스룸)를 받았다.

 이 밖에 특정인에 대해 일방적으로 비난, 헐뜯는 내용을 담았다는 이유로 TV조선 '장성민의 시사탱크'가 '주의'를 받았다. 특정 업소와 전문가에 과도한 광고효과를 준 CJB TV '아름다운 충북' SBS CNBC '부동산 따라잡기'도 '주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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