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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시코 교황, 성전환자 비공식적 접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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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5-01-28 18:58:34  |  수정 2016-12-28 14:3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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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문예성 기자 = 프란치스코 교황이 최근 스페인의 성전환자(트랜스젠더)와 그의 약혼자를 교황청으로 불러 접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27일 데일리 메일은 스페인 언론을 인용해 교황이 지난 24일 스페인에 사는 성전환자 디에고 네리아 레하라가(48)와 그의 약혼녀를 만났다고 전했다. 교황의 접견을 받은 레하라가의 모습. (사진출처: 스페인 일간지 호이) 2015.01.28
【서울=뉴시스】문예성 기자 = 프란치스코 교황이 최근 스페인의 성전환자(트랜스젠더)와 그의 약혼자를 교황청으로 불러 접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27일 데일리 메일은 스페인 언론을 인용해 교황이 지난 24일 스페인에 사는 성전환자 디에고 네리아 레하라가(48)와 그의 약혼녀를 개인적으로 만났다고 전했다.

 스페인 서부도시 플라센시아에서 사는 레하라가는 여성으로 태어나 8개월 전 성전환 수술을 받았다.

 이로 인해 그는 지역 교회에서 비난과 천대를 받아왔다. 심지어 한 신부는 그를 '악마의 딸'이라고 불렀다.

 이런 가운데 그는 자신의 사연을 적은 편지를 프란치스코 교황에게 보냈고, 지난해 크리스마스 이브 때 교황으로부터 전화를 받았다.

 이런 보도에 교황청은 개인적인 전화 통화나 약속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는 것이 기본 원칙이라며 확인도 부인도 하지 않았다.

 가톨릭 성소수자 LGBT(레즈비언, 게이, 양성애, 트랜스젠터) 인권단체 '피플(PEOPLE)'은 이번 접견이 중요한 상징적 의미가 있고, 이들에 대한 격려가 될 것이라고 반겼다.

 한편 프란치스코 교황은 가톨릭 교회가 이혼자와 동성애자들을 더 포용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이들을 받아들이는 혁명적인 시도를 했지만 보수파의 반발에 부딪혔다.

 지난해 10월에는 동성애자를 환대하고 이혼·재혼자도 영성체를 받을 수 있도록 했던 세계주교대의원대회(주교 시노드)의 중간보고서가 작성된 바 있지만 보수파의 반발로 마지막 보고서에서 관련 문구가 모두 삭제됐다.

 sophis7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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