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홍 "의료개혁, 국민 건강위해 반드시 필요…흔들림 없이 완수"
복지장관,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 주재
"의료개혁, 의사단체 제안과 다르지 않아…대화하자"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18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 회의를 주재했다.(사진=보건복지부)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 박영주 기자 =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18일 "의료개혁은 지역·필수 의료를 강화하고 미래 의료 수요에 대비하는 등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조규홍 장관은 이날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이같이 말한 뒤 "각 계의 합리적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면서 의료개혁을 흔들림 없이 완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정부는 의사단체를 향해 대화의 자리로 나와 달라고 요청했다. 의료개혁은 ▲전공의 근무시간 단축 등 수련환경 개선 ▲필수 의료 보상 강화 ▲의료사고 법적 부담 완화 ▲지역 완결적 의료체계 구축 등을 통해 근무 여건을 개선하고 의료시스템을 혁신하는 것이라고 짚었다.
이는 그동안 의사단체에서 제안한 개선 방안과 다르지 않으므로 대화의 자리에 나와 구체적인 방안을 함께 논의해 나갈 것을 다시 한번 촉구했다.
정부는 의료 공백 장기화에 따라 비상 진료 대책을 지속 강화하고 있다. 공중보건의사·군의관·시니어 의사 등 대체 인력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또 이날부터 진료 지원 간호사 양성 교육을 실시하며 47개 암 진료 협력병원 진료역량정보를 수집해 상급종합병원에서 정보시스템으로 조회할 수 있도록 정보 공유를 강화했다.
이날 오후에는 '필수 의료 강화를 위한 간호인력 역할'을 주제로 제7차 의료개혁 토론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한편 17일 기준 일반입원환자는 상급종합병원 2만4385명으로 지난주 평균 대비 16.8% 증가했으며 상급종합병원 포함 전체 종합병원은 전주 대비 8.9% 증가한 9만994명으로 집계됐다. 중환자실 입원환자는 상급종합병원 2885명, 전체 종합병원은 7032명으로 전주 대비 각각 2.4% 0.2% 증가했다.
응급실 408개소 중 394개소(97%)가 병상 축소 없이 운영됐고 응급실 중증·응급환자는 전주 평균 대비 1.2% 감소했다. 27개 중증·응급질환 중 일부 질환에 대해 진료 제한 메시지를 표출하는 권역응급의료기관은 14개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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