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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아크, 벌점 8월 소멸…"실질심사 거래재개 기대감 높아져"

등록 2022.05.30 17:3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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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 사업 인적분할…성실공시 약속

"공시 담당자 2인 지정해 정확한 공시 정보 제공할 것"

디아크, 벌점 8월 소멸…"실질심사 거래재개 기대감 높아져"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디아크(옛 OQP·두올물산)는 상장적격성 실질심사의 원인이 됐던 벌점이 오는 8월6일 소멸될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 아울러 회사가 공시 담당자를 2인 지정해 정확한 공시정보 제공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계획서를 제출함에 따라 다음 달 2일 상장적격성 실질심사에서 거래재개 결정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고 디아크 측은 설명했다.

디아크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해 2020사업년도 감사의견 의견거절에 따라 주식 거래가 정지됐다. 이에 바이오사업 부문을 인적분할해 2021사업년도 감사의견은 '적정'을 받았다.

디아크는 감사의견으로 인한 거래정지 사유를 해소했으나 '최근 1년 이내의 누계벌점이 15점 이상인 경우'에 해당돼 다음 달 2일 상장적격성 실질심사에서 거래 재개 여부가 판가름날 예정이다.

디아크의 벌점은 유상증자·전환사채 납입 당사자와 일정을 조율하는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발생한 공시 변경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유상증자 납입 일정이 6개월 이상 변경됨에 따라 지난해 3월6일 4.5점의 벌점을 부과받은 데 이어 전환사채 납입기일 6개월 이상 변경, 유상증자 납입기일 6개월 이상 변경으로 같은해 8월6일 14점의 벌점을 부과받았다. 이에 총 17.5점으로 누계 벌점 15점을 넘어서게 됐다.

디아크의 최종 벌점 부과일은 지난해 8월6일이며 벌점 유지기간은 1년으로, 올해 8월6일을 기점으로 디아크의 벌점은 소멸될 예정이다. 디아크는 불성실공시지정 이슈에 대해서도 2인의 공시 담당자를 지정하겠다는 개선 계획안을 제출했다. 투자자에게 보다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공시의 정확성을 높이겠다는 조치다.

디아크 관계자는 "지난해 3월23일부터 주권 매매거래가 정지돼 왔고 이로 인해 투자자들은 크고 작은 경제적 손실을 견뎌오고 있는 실정"이라면서 "국내 대형 로펌의 실질 심사 전문위원의 의견에 따르면 통상 매출이나 영업이익 등 기업의 지속 가능성 여부가 상장 실질 심사의 중요 쟁점이 되는데, 디아크의 경우 현대차 주력 차종 그랜저, 포터 등에 내외장재를 공급하는 1차 벤더로서 30년 이상 안정적인 경영을 유지해온 점과 지난해 말 기준 1600억원이 넘는 수주잔고를 보유한 점, 거래정지 사유를 해소한 점 등을 고려하면 비교적 긍정적인 결과를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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