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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뎅기열·지카 막는다'…인천시, 해외유입 모기 매개 감염병 예방 나서

등록 2021.07.08 0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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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인천시청 제공)

(사진= 인천시청 제공)

[인천=뉴시스] 함상환 기자 = 인천시는 숲모기류에 물려 발생하는 뎅기열과 지카바이러스감염증의 국내 유입 시 신속한 대응을 통한 국내 전파 방지를 위해 질병관리청과 함께 해외유입 모기매개 감염병 감시사업을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보건환경연구원은 매년 환자 주변뿐만 아니라 공항인근 매개모기 다발생지역의 모니터링을 수행하고 있으며, 지난 2019년에는 인천국제공항이 있는 영종도에서 채집된 모기의 병원체 검사를 통해 뎅기열바이러스 유전자가 검출됨을 확인된 바 있다.

매년 모기 개체수가 증가하는 7~10월 인천 전 지역(10개 군·구) 환자 발생 지역 반경 200m 내 6지점을 선정하고 증상발현일 기준 3주 동안(주 2회) 매개모기를 채집해 종 분류 및 동정, 병원체 검사를 실시한다.

올해는 매개모기의 포집률을 향상시키기 위해 채집지역과 방법을 변경해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26주차) 838마리가 채집되었고, 병원체는 검출되지 않았다.

뎅기열은 발열, 두통, 오한, 근육통이 주 증상으로 동남아 및 중남미에서 유행하고 있으며 해외여행 등으로 해외에서 감염돼 국내로 유입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현재는 코로나19 확산 장기화로 해외여행이 줄어들면서 뎅기열 신고가 감소하고 있으며 질병관리청 감염병포털에 따르면 뎅기열 신고 건수는 2019년 273명, 지난해 43명에 이어 올해는 6월말 기준 0건이다.

지카바이러스감염증은 반점구진성 발진, 관절통, 근육통, 결막염, 발열, 두통 등이 주 증상이며, 올해 현재까지 국내 발생은 없으나 2020년 1명, 2019년 3명의 해외 유입 사례가 보고됐다.

권문주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해외 여행이 재개되면 국내 환자 유입 가능성은 언제든 있으므로 매개체 감염병 감시사업을 통한 감염병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sh335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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