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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내 부시장 출신들 지방선거 대거 도전…어떤 성적 거둘까?

등록 2022.03.17 09: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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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세 과천·이대직 여주·황성태 용인·김동근 의정부·이재철 오산

·서강호 평택·최형근 김경희 이천·최영근 화성 등…모두 국민의힘

민주당 김희겸 수원에 출사표…검증 거치면 예비후보 등록 나설 듯

[수원=뉴시스]박상욱 기자 = ·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가 제8회 6·1지방선거를 앞두고 예비후보자등록 접수 준비를 하고 있다. (사진=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가 제8회 6·1지방선거를 앞두고 예비후보자등록 접수 준비를 하고 있다. (사진=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제8회 6·1지방선거를 앞두고 경기도청 고위 공직자 및 부단체장 출신들이 대거 자치단체장에 도전, 향후 어떤 성적표를 받아들지 결과에 관심이다.

김기세 전 과천시부시장과 이대직 전 여주시부시장이 지난 16일 각각 과천시장과 여주시장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김기세 전 부시장은 이날 "풍부한 행정 경험을 바탕으로 '시민의 자부심이 샘 솟고 내일이 설레는' 미래 지향적인 과천 발전을 확실하게 설계하고 추진하겠다"라며 국민의힘 소속으로 출사표를 던졌다.

과천시 9급 공채 1기로 공직을 시작한 김 전 부시장은 2014년 서기관 승진 이후 경기도 특화산업과장, 지역정책과장을 역임한 뒤 2018년 과천에서 부시장을 지냈다. 이어 경기도 자치행정국장, 경기도의회 사무처장을 거치면서 행정 전문가 입지를 다졌다.

이대직 전 부시장도 국민의힘 후보로 "공정한 원칙과 기준, 상식이 통하고, 끊임없이 변화하는 시정을 펼치겠다"고 여주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여주 출신인 이 전 부시장은 비고시 출신으로 1983년 여주군에서 공직을 시작, 경기도청에서 언론담당관, 총무과장 등을 역임했다.

앞서 황성태 전 용인시부시장과 김동근 전 의정부시부시장은 지난 15일 용인시장과 의정부시장 선거에 각각 도전장을 내밀었다.

행정고시 33회로 공직에 입문한 황 전 부시장은 2014년 용인 부시장으로 재직했다. 경기도경제자유구역청장, 경기도 기획조정실장·경제투자실장·문화관광국장, 행정안전부 지역정보개발원 기획조정실장 등을 역임했다.

지난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의정부시장에 출마했던 김 전 부시장은 행시 35회 출신으로 당시 민주당 바람속에서도 높은 지지율로 선전하며 관심을 끌었다. 경기도 행정2부지사와 수원시부시장 등을 역임했다.

이에 앞서 지난 14일에는 이재철 전 고양시부시장과 서강호 전 평택시부시장이 출마기자회견을 통해 오산시장과 평택시장 선거에 각각 나섰다.

3선 제한으로 12년만에 새 시장을 뽑는 오산시장에 도전하는 이 전 부시장은 오산이 고향이다. 지방고시 1기 출신으로 도 정책기획관, 균형발전실장, 성남·고양시 부시장 등을 지낸 기획·행정통으로 불린다.

서 전 부시장은 평택에서 초·중·고를 졸업했다. 송탄시에서 지방행정 9급으로 공직생활을 시작해 전 평택부시장, 안양부시장을 역임했다. KDI 국제정책대학원 경영학석사를 취득했다.

제33회 행정고시 출신으로 경기도 법무담당관, 기획예산담당관 등을 역임했던 최영근 전 화성시장도 국민의힘 소속으로 지방선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출판기념회를 열고 화성시장 선거전에 일찌감치 뛰어들었다.

앞서 최형근 전 화성시 부시장도 지난달 출판기념회를 열고 국민의힘 이천시장 출마를 위해 본격 행보에 나섰다. 최 전 부시장은 경기도 농정국장과 화성시부시장, 남양주부시장, 경기도기획조정실장 등을 역임했다.

김경희 이천시 전 부시장도 지난해 12월 출판기념식를 통해 국민의힘으로 도전장을 내밀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김희겸 전 경기도 행정1부지사가 오는 17일 수원시장 선거에 출사표를 던질 전망이다.

행정고시 32회 출신으로, 경기도에서 투자진흥관과 경제실장, 경제부지사 등을 역임했다. 도 행정1·2부지사를 거쳐 행안부 차관급 본부장으로 근무하며 안정적인 행정능력을 뽑냈다.

민주당의 경우 이번 주 중 후보자검증위원회를 통한 검증 절차를 거치면 본격적인 예비후보 등록이 시작될 전망이다.

경기도내 한 공직자는 "예전에도 고위직들이 출마하는 경우가 종종 있었지만 이번 선거에는 후보군도 많고 출마에 적극적인 분위기인 것 같다"며 "단체장 도전의 결과가 어떨지 관심이다"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w7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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