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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충무공 유적 '아산 게바위' 훼손 위기, 왜?

등록 2021.05.31 11:4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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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수 의원 "게바위 10m 거리에 11m 높이 고속도로 성토작업"

 2006년 3월 7일 아산시의 향토문화유산 제12호로 지정된 아산 게바위 *재판매 및 DB 금지

2006년 3월 7일 아산시의 향토문화유산 제12호로 지정된 아산 게바위 *재판매 및 DB 금지

[아산=뉴시스] 이종익 기자 = 충무공 이순신 장군이 백의종군 길에 돌아가신 어머님을 맞으며 슬퍼했던 유적인 충남 아산시의 게바위(蟹巖·향토문화유산 제12호)가 훼손될 위기에 처했다.

국민의힘 이명수 의원은 "게바위와 불과 10m 안팎의 간격을 두고 11m 정도 되는 높이로 성토작업 후 고속도로가 들어설 예정으로 문화유적이 훼손될 위기를 맞았다"고 31일 밝혔다.

이 의원에 따르면 아산시 인주면 해암2리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소중한 유산인 '게바위'가 현재 공사 중인 서부내륙고속도로 12공구 사업에 포함됐다.

이 의원은 "게바위와의 이격거리 확보 목적으로 해당구간 노선변경을 끊임없이 요구하였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아 현재는 교량화를 요구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난중일기' 중 '정유일기'의 내용 일부에 나오는 '게바위' 유적은 이순신 장군이 백의종군길에 돌아가신 어머님을 맞으며 통곡했다고 전해지는 곳으로 지난 2006년 3월 아산시의 향토문화유산 12호로 지정됐다.

이 의원은 "이순신 장군의 숨결이 고스란히 남겨진 곳을 보존하겠다는 민원은 일반적인 민원과 다르게 역사적 가치를 고찰해 다각적인 접근으로 해결할 계획"이라며 "슬픔과 통곡의 길이 또다시 슬픔의 길이 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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