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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차 심장 배터리, 광주서 12개 전 항목 시험·인증

등록 2022.02.22 15:49:40수정 2022.02.22 16: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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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초 친환경차·부품인증센터 내 배터리 시험동 준공

강화된 배터리 안전기준 12개 항목 전체 시험·인증 가능

하반기 아시아 최대 전기버스 실차 화재 시험·평가 완료

 [광주=뉴시스] 송창헌 기자 =이용섭 광주시장이 22일 오후 광주 광산구 빛그린산단에 위치한 친환경차 부품인증센터 배터리 시험동 개소식에 참석, 김용집 광주시의회 의장, 류익희 자동차안전연구원장 등 내빈들과 테이프커팅을 하고 있다. (사진=광주시 제공) 2022.02.2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 송창헌 기자 =이용섭 광주시장이 22일 오후 광주 광산구 빛그린산단에 위치한 친환경차 부품인증센터 배터리 시험동 개소식에 참석, 김용집 광주시의회 의장, 류익희 자동차안전연구원장 등 내빈들과 테이프커팅을 하고 있다. (사진=광주시 제공) 2022.02.2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 송창헌 기자 = 친환경자동차의 심장격인 배터리의 시험·인증을 담당할 국내 유일의 친환경차·부품인증센터 배터리 시험동의 8개 시험실이 오랜 노력 끝에 완성됐다.

광주시는 22일 이용섭 시장, 김용집 시의회 의장, 류익희 자동차안전연구원장, 국토교통부 배석주 자동차정책과장, 관련 기업과 유관기관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빛그린산단 내 친환경차·부품인증센터에서 배터리 시험동 개소식을 열었다.

부품인증센터는 친환경차 배터리·충돌·충격 등 3개 시험동과 배터리 평가장비 9종, 충격안전성 평가장비 10종, 충돌안전성 평가장비 7종 등 모두 26종의 장비가 구축되며, 총 사업비는 390억원, 사업기간은 2019년부터 2022년까지다.

국토부와 광주시가 급증하는 친환경차 인증수요와 사후관리에 대응하고 종합적 안전·인증·평가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설립되는 친환경차 부품인증 국가기관이다.

센터는 친환경차 부품클러스터, 미래차 부품공장, 노사상생형 광주형 일자리인 광주글로벌모터스(GGM)를 기반으로 부품개발→인증→부품생산→완성차로 이어지는 친환경차 부품산업 사이클의 큰 축으로, 광주형 일자리 시즌2 추진에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배터리 시험동은 지난해 7월 국토부가 반복되는 전기차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 자동차관리법을 개정해 배터리 안전성 평가항목을 7개에서 12개로 대폭 강화한 안전기준 전체를 시험·평가할 수 있는 국내 유일한 곳으로, 8개 시험실과 화재시험챔버로 구성돼 있다.

이번에 준공되는 8개 시험실에는 최대 2t 규모의 전기버스 배터리 시험이 가능한 진동시험기와 충격시험기, 배터리 침수시 안전성을 평가하는 침수·압착 시험기가 설치돼 있다. 또 이 중 4개가 배터리 폭발에 대비한 방폭 구조를 가지고 있으며, 화재시험챔버는 전기승용차와 버스 실차시험이 가능한 아시아 최대규모로 올 하반기 구축이 완료된다.

시는 지역 부품기업 지원을 위해 시험·인증 비용의 50%를 지원할 계획이며, 올 12월에 충돌·충격 시험동 구축이 완료되면 인증 비용 절감, 연구개발 지원, 친환경차 개발 정보·수집 등을 위한 시간·비용이 절감돼 지역 부품기업의 미래차 전환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시는 GGM이 친환경차 생산으로 전환하고 기아차 광주공장이 친환경차 생산량을 늘리면 지역 내 안정적 부품공급망이 필요하고 친환경차·부품인증센터가 부품클러스터와 시너지를 창출해 부품기업들의 친환경차 자체·샤시, 편의내장, 전장 등의 부품개발과 인증 등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용섭 시장은 "배터리 시험동은 광주형 일자리 시즌2로 미래차 부품클러스터를 조성해 광주를 친환경차 산업의 메카로 만들기 위한 담대한 여정의 또 하나의 큰 진전"이라며 "GGM과 부품클러스터, 부품공장을 유치해 선순환 사이클을 구축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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