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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확진자 급증에 생활치료센터 다시 문 연다

등록 2021.06.08 14: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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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시스]대구시 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인 동구 소재 중앙교육연수원 전경이다. 뉴시스DB. 2021.06.0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뉴시스]대구시 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인 동구 소재 중앙교육연수원 전경이다. 뉴시스DB. 2021.06.0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뉴시스] 정창오 기자 = 대구시는 유흥주점 및 다중이용시설 등에서 알파변이(영국 변이바이러스)에 의한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급증함에 따라 대구 동구에 위치한 중앙교육연수원에 120병상 규모의 생활치료센터(이하 센터)를 개소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8일 밝혔다.

대구시는 알파변이로 인한 감염의 확산 등 현재 처해진 방역상황이 엄중하다고 판단하고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생활치료센터를 재개소하기로 했다.

센터는 의료진과 군 병력, 경찰·소방 인력 등 5개반 33명 정도로 운영된다. 의료진은 대구영남대 병원 의사·간호사 등 전문 인력 11명이 치료와 모니터링, 심리상담을 전담할 계획이다.

특히 센터 내 의료진 중 한 명을 환자관리총괄단장으로 지정해 위급상황이 발생하면 선제적이고 체계적인 대응을 위한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도록 한다.

센터 내에는 고막체온계와 산소포화도 측정기, 수동혈압계, 청진기, 자동제세동기(AED) 등 각종 의료 장비와 의약품, 마스크, 손소독제, 방호복 등도 갖췄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입소환자들이 조기에 가족과 일상의 품으로 무사히 복귀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백신접종만이 일상회복의 지름길이다. 지난 1차 대유행을 이겨낸 대구 시민정신으로 백신접종에 적극 동참해 주실 것”을 호소했다.
[대구=뉴시스]이무열 기자 = 대구 지역 코로나19 확진자가 46명으로 집계된 6일 대구 중구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에 마련된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이 검체 채취를 하고 있다. 2021.06.06. lmy@newsis.com

[대구=뉴시스]이무열 기자 = 대구 지역 코로나19 확진자가 46명으로 집계된 6일 대구 중구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에 마련된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이 검체 채취를 하고 있다. 2021.06.06. lmy@newsis.com

한편 대구지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5월 첫 주 주간평균 한 자릿수의 안정세를 유지했지만 유흥주점 및 종교시설(이슬람기도원)에서 확진자가 나오면서 마지막 주에는 28.3명, 6월 첫 주에는 45.3명으로 폭증했다.

특히 지난 3일 0시 기준으로는 73명이 신규 감염돼 대유행을 겪은 지난해 3월18일 97명 이후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와 재유행 우려가 매우 커졌다.

100만명당 확진자 수로 환산해도 수도권은 17.1명에 불과하지만 대구는 30.3명으로 누계 기준 전국에서 가장 많은 확진자가 발생한 수도권보다 43.6%나 높은 수치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역학조사 결과 전파력이 기존보다 1.5배에서 1.7배 정도 높은 것으로 알려진 알파변이가 확산돼 지역의 우세종이 돼 가고 있는 상황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jc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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