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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맞벌이 가정 '아픈 아이 병원동행 서비스' 시작

등록 2022.08.29 08:3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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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청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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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경북도청 신도시에서 자영업을 하는 A씨는 잠깐 짬을 내서 아픈 아이를 병원에 데려간다. 병원이 부족해서인지 신도시에 아이가 많아서인지 병원 대기시간은 너무 길다. 아픈 아이도 생각해야 하지만 매장에 찾아올 손님 생각에 마음이 초조하다.

이런 맞벌이 부모를 대신해 경북도가 아이의 병원 진료, 약 처방 등을 한 다음 안전하게 부모에게 데려다 주는 '아픈 아이 병원 동행 서비스'를 9월부터 경북도청 신도시에서 시작한다.

소득에 관계없이 맞벌이 가정의 만4세 이상 유아에서 초등학생까지를 대상으로 전담 돌봄사가 감기 등과 같은 경증의 병원진료에 대해 아픈 아이를 찾아가 병원동행과 안심귀가 돌봄서비스를 제공한다.

도는 이를 위해 경북육아종합지원센터 홈페이지에 '아픈아이 긴급돌봄 시범사업' 서비스 신청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서비스 이용은 오전 진료는 당일 오전 7시부터 9시 30분까지, 오후 진료는 당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1시까지 신청하면 된다.

신청이 확정되면 전담돌봄사가 유선으로 아이의 증상, 특이사항 등을 파악해 부모가 신청한 병원(안동 및 예천 소재)에 동행한다.

진료결과는 홈페이지와 문자로 안내받을 수 있다.

서비스 이용은 무료이며, 병원비와 약제비는 부모가 부담한다.

도는 올해 시범사업 실시 후 2026년까지 6개 시군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경북도는 돌봄의 질 향상을 위해 지방소멸대응기금을 활용해 올 하반기에 경북형 아이돌봄 특화사업도 벌인다.

도는 현장 여건에 따라 다양한 아이돌봄 정책 수요를 반영해 수요자 아이디어 방식의 맞춤형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다음달부터 돌봄시설, 마을학교, 아동법인 등을 대상으로 창의적 융합 프로그램, 놀이 프로그램, 돌봄 취약지역 기반시설 개선 등을 공모로 지원한다.

김호섭 경북도 아이여성행복국장은 "긴급돌봄, 돌봄공간, 돌봄비용, 돌봄의 질 등을 빈틈없이 챙겨 나가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spri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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