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남해서 야간에 해루질…바다 빠진 60대, 결국 '사망'
수심이 깊은 곳에 발 헛디뎌 물에 빠져
[남해=뉴시스] 차용현 기자 = 경남 남해군 설천면 해안에서 해루질(맨손으로 어패류 잡는 일)을 하던 60대가 사망했다.
1일 사천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남해군 설천면 해안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된 A(68)씨를 의료기관에 이송했지만 숨졌다.
A씨는 같은날 오후 9시19분께 설천면 수원늘항 인근 해안에서 일행과 함께 해루질을 하던 중 수심이 깊은 곳에 발을 헛디뎌 물에 빠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은 물에 빠진 A씨 발견한 후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며 의료기관으로 이송했지만 A씨는 끝내 숨지고 말았다.
사천해양경찰서 관계자는 "야간 해루질은 생명을 위협하는 위험 요소가 많아 안전사고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사전 물때와 위험 지형지물을 확인하고 유사시를 대비해 구명조끼를 꼭 착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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