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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유엔 부대사 "미국,시리아 공격 결과 책임져야"

등록 2017.04.07 14: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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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해군·AP/뉴시스】미국이 100명의 사망자를 낸 시리아 정부의 화학무기 사용에 대한 대응으로 6일 밤(시리아 현지시간 7일 새벽) 시리아 공군기지에 60발의 크루즈 미사일을 발사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미군이 시리아 정부군을 상대로 군사적 행동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미 해군이 제공한 사진으로, 지중해상에 있는 구축함 로스함(DDG 71)에서 토마호크 미사일이 발사되는 모습. 2017.04.07

【미해군·AP/뉴시스】미국이 100명의 사망자를 낸 시리아 정부의 화학무기 사용에 대한 대응으로 6일 밤(시리아 현지시간 7일 새벽) 시리아 공군기지에 60발의 크루즈 미사일을 발사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미군이 시리아 정부군을 상대로 군사적 행동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미 해군이 제공한 사진으로, 지중해상에 있는 구축함 로스함(DDG 71)에서 토마호크 미사일이 발사되는 모습. 2017.04.07

【서울=뉴시스】이수지 기자 = 블라디미르 사프로코프 유엔 주재 러시아 부대사가 7일(현지시간) 미국의 시리아 미사일 폭격에 대해 "배후에 있는 사람들이 모든 결과를 책임져야 한다"고 밝혔다고 타스 통신이 보도했다.

 사프로코프 부대사는 이날 시리아 화학무기 비난 결의안에 대해 유엔 안전보장이사국 상임이사국들 간의 비공개 회담을 마친 뒤 한 기자회견에서 “시리아에서 벌어지는 군사 작전에 대해 러시아는 직접 (미국으로부터) 시그널(direct signals)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그는 “이 프로젝트(군사적 공격)를 창안한 사람들이 모든 결과에 대해 책임져야 한다”고 경고했다.

 이날 안보리 상임이사국 회의가 끝나고 30분도 채 안 돼 미국이 시리아 화학무기 사태에 대한 보복 조치로 시리아 공군기지를 표적으로 토마호크 순항 미사일 50~60여 발을 전격 발사했다

 토마호크 크루즈 미사일들은 지난 4일 정부군이 화학무기 공격을 벌인 것으로 알려진 알샤이라트 공군기지로 날아가 전투기, 기반시설 등을 파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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