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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국민의당은 사드반대, 安혼자 보수인 척"

등록 2017.04.19 23:2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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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국회사진기자단 =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에서 열린 두 번째 대선 TV토론에 앞서 토론 준비를 하고 있다. 이번 대선 토론은 사상 첫 스탠딩 토론으로 진행됐다. 2017.04.19.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국회사진기자단 =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에서 열린 두 번째 대선 TV토론에 앞서 토론 준비를 하고 있다. 이번 대선 토론은 사상 첫 스탠딩 토론으로 진행됐다. 2017.04.19.  [email protected]

홍준표 "安, 집권하면 북한에 달러 제공할 거냐"

【서울=뉴시스】김난영 남빛나라 기자 =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후보는 19일 국민의당이 안철수 후보의 사드배치 찬성 입장에도 불구하고 아직 명시적으로 '사드반대 당론'을 변경하지 않은 데 대해 "안 후보 혼자 나와 보수인 척 한다"고 꼬집었다.

 유 후보는 이날 KBS가 주최한 2017 대선후보 초청토론에서 이같이 말한 뒤, "핵미사일이 국민들의 생명을 위협하는데 사드를 왜 국민의당은 반대하나. 그러니까 안 후보와 국민의당이 이상하다는 거다"라고 몰아세웠다.

 안 후보는 이에 "사드를 반대했던 이유는 제가 분명히 말씀드렸다. 박근혜 정부에선 중요한 외교적 수순을 빼먹어서 국익에 심각한 손실을 끼쳤다. 그런 이유로 초기에 반대했던 것"이라고 항변했다.

 유 후보는 그러나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가 참여정부의 대북송금특검을 연일 비판하는 점을 거론, "대북송금이 잘 됐다고 생각하나"라고 연신 안 후보 정체성 흔들기에 나섰다. 안 후보는 "모든 역사가 공과 과가 있지 않나"라며 "공은 계승하고 잘못된 점들은 교훈을 얻어 다시 반복되지 않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

 유 후보는 이에 "DJ정부 때의 대북송금은 공이냐 과냐"라고 재차 캐물었다. 안 후보는 "공도 있고 과도 있다"고 답했지만, 유 후보는 "불법송금에 공이 있나"라고 안 후보를 몰아붙였다. 안 후보는 "그것 자체는 여러 가지 문제가 많았지만 의도는 그렇지 않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서울=뉴시스】국회사진기자단 =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가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에서 열린 두 번째 대선 TV토론에 앞서 토론 준비를 하고 있다. 이번 대선 토론은 사상 첫 스탠딩 토론으로 진행됐다. 2017.04.19.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국회사진기자단 =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가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에서 열린 두 번째 대선 TV토론에 앞서 토론 준비를 하고 있다. 이번 대선 토론은 사상 첫 스탠딩 토론으로 진행됐다. 2017.04.19.  [email protected]

 이후엔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가 역시 안 후보 정체성을 두고 공세를 폈다. 홍 후보는 안 후보에게 "햇볕정책을 계승하느냐"라고 직격했다. 안 후보는 "그것도 역시 지금 공과 과가 있다. 100% 다 옳거나 아니거나 하는 건 아니다"라고 했다.

 홍 후보는 이에 "DJ의 햇볕정책을 계승하겠나"라고 캐물었고, 안 후보는 "저는 대화를 통해 해결하는 방향에 대해서는 동의한다"면서도 "단, 지금 현재는 대북제재 국면"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홍 후보는 "집권하시면 북한에 달러를 제공해야 되겠다"라고 색깔론 공세를 이어갔다. 안 후보는 이에 "그럴 일은 없을 거다", "완전히 넘겨짚기다"라고 불쾌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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