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두번째' 길, 사과에도 비판 거세져
【서울=뉴시스】합합듀오 '리쌍' 길
길은 음주운전 적발 사실이 알려진 직후 1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에 "너무 부끄럽고 죄송한 마음에 글을 올린다"고 적었다.
"대리기사를 기다리던 중 운전석에 잠이 들어있는 저를 경찰관님께서 절 깨워 음주 측정을 하셨고 전 면허 취소가 나왔다"며 "봐달라고 했다는 건 절대 사실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이어 "잠시라도 운전대를 잡았다는 것은 분명 큰 잘못"이라며 "평생 손가락질당하고 평생 욕을 먹어도 입이 100개라도 할말이 없습니다. 부모님과 가족 친구들 팬여러분을 볼 면목도 없다"고 고개를 숙였다.
하지만 네티즌들은 "무도 복귀안하길 잘했네. 괜히 안정되고 있는데 또 타격입을 뻔", "습관은 무서운 거야. 두번은 실수가 아니다" 등 길을 비판하고 나섰다.
앞서 2014년 만취 상태로 차를 몰다 적발돼 면허가 취소됐던 길은 MBC TV '무한도전' 등 출연 중이던 프로그램에서 모두 하차한 뒤 약 2년 간 자숙 기간을 가졌다. 지난해 엠넷 '쇼미더머니'로 복귀한 뒤 최근 본격적으로 음악활동 재개를 위한 시동을 건 바 있다. 다시 자숙이 불가피해졌다.
한편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음주운전을 한 길을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이날 밝혔다. 지난달 28일 오전 5시께 남산3호터널에서 100m 정도 떨어진 도로 갓길에서 발견돼 경찰에 적발됐다. 길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0.165%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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