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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즈항공, 中 COMAC사와 322억 규모 공급계약

등록 2017.09.07 15: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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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경원 기자 = 국내 대표적인 항공기 종합부품기업 하이즈항공(대표 하상헌·221840)은 중국상용기유한책임공사(COMAC)와 322억원 규모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전년 매출액의 98%에 달하는 규모다. 계약기간은 내년 1월부터 2020년 12월까지다.

이번 계약은 B737 MAX와 B737-NG의 수평 꼬리날개 부품의 양산단계 계약이다. 이로써 과거 초도 단계를 벗어나 매출 성장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특히 B737 MAX 기종은 보잉사의 베스트셀러 최신형 항공기로 전세계에서 생산대수가 가장 많은 기종이어서 하이즈항공의 매출 성장은 더욱 가속화할 것으로 예측된다.

더욱이 이번 계약에서 티타늄(Titanium) 소재의 부품도 신규 수주해 하이즈항공의 우수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티타늄 소재는 기존에 사용하던 알류미늄 소재보다 강도가 더 세고 가공기술이 필요한 부품이어서 기술적 난이도가 높은 부품이다.

하상헌 하이즈항공 대표는 "이번 수주는 중국 대형 고객사인 COMAC사로부터 양산 단계의 대규모 물량을 독점 공급하기로 계약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제품군도 확대돼 COMAC사와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더욱 확고히 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중국 국영 항공기제조사인 COMAC은 중국의 유일한 민항기 전문 제조업체다. 중국의 항공기 수요 증가에 따른 절충교역으로 보잉과 에어버스 등 전세계 항공기 제조업체의 제조물량을 대규모로 생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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