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 포일동 농협 IT센터 인력, 떠나면 안된다"
서창수 의왕시 시 의원 주장…지역 상권 타격
[의왕=뉴시스]서창수 시의원.
[의왕=뉴시스] 박석희 기자 = 경기 의왕시 포일동 소재 농협 범 통합 IT센터의 일부 인력 관외 이동 움직임과 관련해 의왕시 의회 일부 시의원을 중심으로 반대 요구가 강하게 일고 있다.
서창수 시 의원은 1일 열린 제307회 임시회 5분 발언을 통해 “농협이 관내 포일동 IT센터 직원 1000여명의 근무지를 서울 서대문 지역으로 변경하려는 것으로 알려졌다"며 "지역 상권 보호를 위해 반대한다”고 했다.
특히 그는 “현재 해당 센터에 협력회사 포함해 3500여명의 직원이 근무하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들이 지역 상권 유지에 지대한 공헌을 하고 있으나 1000여명이 빠져나갈 경우 주변 소상인들이 큰 타격을 입게 된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그는 “해당 센터 직원들의 근무지 변경 계획은 반드시 철회되어야 한다"며 "모든 공직자와 시민들이 합심해 이를 강력히 막아내자”고 호소했다.
이어 "의왕시가 지난 2013년 센터 유치 당시 저렴한 토지 공급 등 많은 혜택을 준 것으로 안다"며 "농협은 이들 사안 등을 감안해 즉각 해당 센터 일부 직원 '근무지 변경' 계획을 철회해야 한다"고 목청을 높였다.
여기에 그는 "의왕시가 해당 센터를 유치하면서 법적 구속력이 있는 MOA를 한 장도 작성하지 않고 법적 구속력이 없는 MOU만 체결한 것으로 드러났다"며 "이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행정 추진"이라고 지적했다.
또 그는 "관련 센터는 분명히 많은 혜택을 받고 현 위치에 들어왔는데 10년이 지난 지금 1000여명 직원 근무지를 변경해 지역 상권에 타격을 주는 것은 신뢰를 저버린 일로, 있을 수 없다"며 근무지 변경 반대를 거듭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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