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수능땐 대중교통'…서울시, 지하철 오전 6시~10시 집중배차

등록 2017.11.12 11:15:00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서울=뉴시스】고승민 기자 = 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하루 앞둔 16일 오전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버스정류장을 지나는 한 시내버스에 시험장 경유 안내문이 부착돼 있다. 2016.11.16.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고승민 기자 = 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하루 앞둔 16일 오전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버스정류장을 지나는 한 시내버스에 시험장 경유 안내문이 부착돼 있다. 2016.11.16. [email protected]


 지하철역·버스정류장서 시험장까지 이동 지원
 시내·마을버스 오전 6시~8시10분 최소 배차간격 운행
 택시부재 오전 4시부터 낮 12시 해제… 1.6만대 운행
 시험장 200m 이내 승용차 진출입은 통제

【서울=뉴시스】임재희 기자 = 서울시가 대학수학능력시험 당일 지하철과 버스 등 대중교통 운행을 늘리는 등 특별교통대책을 마련했다.

 2018학년도 수능은 16일 오전 8시40분부터 치러진다. 서울지역에선 11개 지구, 202개 시험장에서 12만7375명의 수험생이 응시한다.

 시는 지하철 집중 배차시간을 평소 오전 7시~9시에서 오전 6시~10시로 2시간 연장하고 지하철 운행횟수를 평소보다 28회 증차한다고 12일 밝혔다. 승객 증가와 고장 지연 등을 대비해 예비차량 16편이 상시 대기한다.

 시내·마을버스도 오전 6시~8시10분까지 최소 배차간격으로 운행된다. 오전 4시부터 낮 12시까지 택시 부제가 해제돼 1만6000여대의 택시가 수험생 편의를 돕는다.

 구청·주민센터 관용차량과 택시조합·모범운전자회·해병전우대의 택시와 오토바이 800여대는 수험장 인근 지하철역과 버스정류소 등에 대기한다. 대중교통을 이용한 수험생들을 수험장까지 무료로 데려다주기 위해서다.

 장애인콜택시가 몸이 불편한 수험생들의 응시는 물론 안전한 귀가까지 책임진다. 시험 전날인 15일까지 장애인콜택시 고객센터(1588-4388)로 사전 예약해 이용할 수 있으며, 시험 당일 요청이 있으면 우선 배차된다. 이용대상은 1·2급 지체․뇌병변 및 휠체어 이용 수험생이다.

 한편 등교 시간대 교통 혼잡을 막기 위해 시는 본청과 자치구, 산하기관 등의 수능일 출근 시간을 오전 10시로 늦춘다.

 수능 당일 시험장 주변 반경 200m 구간은 차량 진출·입과 주차가 금지된다. 수험장 인근 공사장엔 소음 자제를, 버스·택시 등엔 차량 경적 자제를 각각 사전 요청했다. 자치구에선 지역 내 시험장을 순회하며 소음을 관리한다.

 고홍석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수험생들이 온전히 시험에 집중하여 소기의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전방위적으로 교통편의를 지원하겠다"며 "응원차 수험장을 찾는 가족들은 대중교통을 이용해 주시고 시민들도 특별교통대책에 협조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