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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이란 국민, 마침내 행동 나서…지켜보고 있다"

등록 2018.01.02 22: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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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헤란=AP/뉴시스】2017년 12월 30일(현지시간) 이란 수도 테헤란 거리에서 반정부 시위가 진행되고 있다. 2018.1.2.

【테헤란=AP/뉴시스】2017년 12월 30일(현지시간) 이란 수도 테헤란 거리에서 반정부 시위가 진행되고 있다. 2018.1.2.

【테헤란(이란)=AP/뉴시스】유세진 기자 = "이란 국민들이 마침내 잔인하고 부패한 정부에 대한 행동에 나섰다"라고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2일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이란 국민들은 식량도 부족하고 높은 인플레이션에 시달리는데다 인권도 제대로 누리지 못하고 있다"라며 "미국은 지켜보고 있는 중이다"라고 밝혔다.

 지난 2009년 많은 논란을 부른 선거 이후 최대 규모의 반정부 시위에 대한 이 같은 트럼프 대통령의 최신 코멘트는 이란 최고지도자 알리 하메네이가 "이란의 적들이 이란 문제에 개입하고 있다"고 비난한 뒤 나왔다.
 
 이란 국영 TV는 지난 밤(1일 밤∼2일 새벽) 사이 시위대와 경찰 간 충돌로 경찰 1명을 포함해 모두 9명이 숨졌다고 보도했다. 이번 시위에서 경찰이 사망한 것은 처음이다.

 트럼프는 또 이란이 핵 프로그램을 억제하는 대가로 이란에 대한 경제제재를 해제한 이란 핵협정을 언급하며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어리석게 이란에 제공한 모든 돈들이 테러리즘과 터레범들의 주머니로 흘러들어갔다"고 말했다.

 한편 터키 외무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터키는 이란의 시위를 크게 우려하고 있다. 터키는 이란의 평화와 안정 유지를 매우 중요시하고 있다"며 이란 시위대에 폭력을 자제하고 도발의 유혹에 빠지지 말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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