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 싸움한 40대女, 집에서 흉기찔려 숨져
19일 경기 화성서부경찰서에 따르면 18일 오전 1시9분께 화성시 향납읍의 한 아파트에서 A(41·여)씨가 피를 흘리며 쓰러져있는 것을 남편 B(50)씨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오전 3시께 숨졌다.
A씨와 B씨는 전날 지인 부부와 술자리를 하면서 부부싸움을 했으며, 당시 A씨는 만취한 상태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B씨는 경찰에서 "담배를 피고 돌아왔는데 아내가 신음소리를 내면서 쓰러져 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상처의 형태 등으로 미뤄 A씨가 자해를 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지만, 정확한 사인을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다.
경찰 관계자는 "남편 등을 상대로 경위를 조사한 뒤 타살 혐의점이 없으면 사건을 내사종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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