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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서남대 폐교 여파 남원지역 상권 위축

등록 2018.03.23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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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뉴시스】 = 서남대학교 교기. (사진 = 뉴시스 DB) photo@newsis.com

【남원=뉴시스】 = 서남대학교 교기. (사진 = 뉴시스 DB) [email protected]


【남원=뉴시스】강명수 기자 = 전북 남원지역의 민생경제가 위축되고 있다.

 서남대학교가 폐교돼 지역경제 침체가 장기화될 우려가 나오고 있다.

 학교가 폐교되면서 주변 상권이 몰락하고 있다.

 이미 상가 78곳이 문을 닫고 원룸 42곳도 사실상 폐업했다.

 원룸 공실률은 80%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택시와 버스업계도 직격탄을 맞았고 도심권 상가도 그 여파를 감수하고 있다.

 800여명에 이르던 학생은 온데간데없고 300여명의 교직원도 직장을 잃었다.

 지역에서는 서남대 폐교로 1000명이 넘는 공장이 사라진 것과 다름없다며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서남대가 지역경제에 미치는 효과는 지대했다.

 학생들이 남원지역에서 소비하는 한해 소비액은 100억원을 육박했다.

 상가와 원룸에는 학생들로 붐벼 활기가 넘쳤다.

 그러나 서남대 폐고로 인해 인근지역은 황폐해져 지역의 고심거리로 작용하고 있다.

 시는 이 같은 문제를 타개하기 위해 전북도와 협력해 공공보건의료대학 유치를 희망하고 있다.

 공공보건의료대학 유치를 통해 전북도남원의료원과의 연계를 통해 지역발전의 초석으로 삼는다는 구상이다.

 시는 이 같은 방안을 이미 청와대와 정치권에 이를 건의했으나 아직 결정된 바는 없다.

 시 관계자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공공보건의료대학 유치를 건의했다"며 "다양한 방안을 마련해 서남대 폐교로 인한 지역경제 침체 파장을 극복하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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