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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 김성태 병문안…"싸우더라도 건강 회복해야"

등록 2018.05.10 14:4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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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가 10일 오후 '드루킹 특검'을 요구하며 8일째 단식농성 중 건강악화로 서울 여의도 한 병원 응급센테로 이송된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를 방문해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18.05.10.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임종명 기자 = "싸움을 하더라도 건강을 회복하고 해야지." "니가 (단식 그만하게) 해줘야할 거 아니야. 니가 마무리해주고 가."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의 대화다. 우 원내대표는 10일 오후 1시40분께 노숙 단식농성 8일차에 호흡곤란과 심장통증 등 이상증세로 응급실에 이송된 김 원내대표를 병문안했다.

  일명 '드루킹 특검' 수용 여부를 놓고 국회를 파행으로 이끌어올 정도로 정쟁에 맞붙었던 둘이지만 상대의 건강에는 안타까움을 표했다.

  김 원내대표는 병원 측에서 수액을 맞아야한다는 진단에도 '수액을 맞는 것은 사실상 단식을 중단하는 것과 같기 때문에 안 된다'는 주장을 하며 버티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 원내대표가 병실 안에서 우 원내대표를 맞으며 "(농성장에) 또 갈 거다"라고 말하자 우 원내대표는 "수액 맞고 (단식) 그만해라. 이제 국민들이 다 알지 않나"라고 회유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에 "힘들어 죽겠다. (합의) 좀 해주고가"라고 말했고 우 원내대표는 "그럴 수 없게 됐잖나. 어제 유승민 바른미래당 대표가 (특검 수사범위를) 문재인 대통령까지 해야 한다고 했는데 어떻게 하겠나"라고 반응했다.

  우 원내대표는 응급실에서 나온 뒤 기자들과 만나 "(특검은) 수사기관의 1차 수사에서 혐의가 나오면 필요할 경우 하는 것이 원래 순서에 맞다"며 "그렇게 가지 않고 특검 수사범위를 정하자는 건 쉽지 않은 일"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바른미래당과 한국당이 한 덩어리가 돼서 지금까지 왔는데 유 대표도 문 대통령까지 수사해야 된다고 하니 저희로서는 도저히 받을 수 있는 게 아니다. 그래서 더 이상 협상을 못 하겠다고 한 상태"라며 "시간이 좀 더 걸릴 것이고 서로 흥분된 상황을 가라앉히고 그 문제를 다시 논의해야 해서 건강 먼저 회복하라고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민주당은 오는 11일 새 원내대표를 선출한다. 현재 후보로 나선 노웅래 의원과 홍영표 의원 중 당선된 사람이 향후 협상에 나서게 된다.

  jmstal0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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