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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디언 "방탄소년단, K팝 장르의 이정표 수립"

등록 2018.05.28 15: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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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방탄소년단 '빌보드 200' 1위. 2018.05.27. (사진 = 빌보드 캡처)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방탄소년단 '빌보드 200' 1위. 2018.05.27. (사진 = 빌보드 캡처)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오애리 기자 = 팝의 본고장 미국의 최고 권위인 '빌보드'의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에서 한국 가수 최초로 정상에 등극한 방탄소년단(BTS)에 대해, 영국 가디언이 28일(현지시간) '한국의 다른 서밋(Korea's other summit): K팝 앨범 최초로 미국 차트 정상'이란 제목의 기사로 비중있게 보도했다.

앞서  미국 빌보드는 27일 홈페이지 뉴스를 통해 방탄소년단이 정규 3집 '러브 유어셀프 전 '티어'''로 '빌보드200'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밝힌 바 있다.  '빌보드 200'에 영어가 아닌 다른 나라 언어로 낸 앨범이 정상을 차지하기는 12년 만이다.

가디언은 한국의 팝그룹이 최초로 빌보드 앨범 판매차트 1위를 차지했다면서, 최근 수년간 전 세계적으로 인기가 폭발한 K팝 장르의 이정표를 세웠다고 평가했다. 

특히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외교적 노력이 가열차게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방탄소년단이 세계의 정상에 서게 된 데 대해 주목했다.

가디언은 한국의 대중음악 그룹들은 헌신적인 팬들로 잘 알려져 있다며, 흡사 1960년대 비틀마니아를 연상케한다고 지적했다. 또 방탄소년단의 이번 정상 등극이 '한류' 또는 '코리안 웨이브'의 글로벌한 현상의 일환이라고 분석했다.

가디언의 수석 록음악 및 팝음악 평론가인 알렉시스 페트리디스는 "(K팝을 제외한)그 어떤 장르도 소셜미디어 상에서 팬들의 입소문 파워를 그렇게 성공적으로 이용해내지 못했다"며 "BTS 현상은 음악 그 자체보다 더 흥미롭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방탄소년단의 앨범이 큰 인기를 얻기에 충분히 훌륭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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