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ARF 외교전 개시…비핵화·신남방정책 설명
【싱가포르=뉴시스】배훈식 기자 = 2018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등 아세안 관련 연쇄회의에 참석한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1일 싱가포르 엑스포 컨벤션센터에서 사이푸딘 압둘라 말레이시아 외무장관과 양자회담을 하고 있다. 2018.08.01. [email protected]
강 장관은 이날 아세안 회의장이 마련된 엑스포컨벤션센터에서 말레이시아, 미얀마 외교장관과 양자회담을 가졌다.
강 장관은 이날 오전 사이푸딘 압둘라 말레이시아 외교장관, 쵸틴 미얀마 국제협력장관과의 양자회담에서 정부의 신남방정책을 설명하며 실질적인 협력 강화 의지를 강조했다.
특히 강 장관은 신남방정책의 3P(Peace·평화, Prosperity·상생번영, People·사람)를 설명하며 적극적인 호응을 요청했다.
강 장관은 더불어 지난 1년간 한반도 비핵화 국면 진전 상황을 공유하고, 정부의 평화정착을 위한 정부 정책을 설명하며 지지를 요청했다.
이에 상대국 장관들은 한국 정부의 한반도 정책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강 장관은 이날 오후 베트남, 캄보디아, 브루나이, 라오스 외교장관과 양자회담을 진행하며 정부의 신남방정책과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정부 입장을 설명할 예정이다.
한편 강 장관은 오는 3일 싱가포르에 도착할 것으로 알려진 북한 리용호 외무상과의 양자회담을 추진하고 있다. 정부는 북한 측에 일정을 제안했으나 아직 확답이 오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강 장관은 아울러 미·중·일·러 등 주요국과의 양자회담도 가질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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