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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준 BMW회장 "화재 원인은 車…독일 본사도 엄중 인식"

등록 2018.08.28 12:02:13수정 2018.08.28 12: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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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국토교통위 공청회 참석

【서울=뉴시스】고승민 기자 =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BMW차량 화재 관련 공청회에서 김효준 BMW코리아 회장이 인사를 하고 있다. 2018.08.28.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고승민 기자 =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BMW차량 화재 관련 공청회에서 김효준 BMW코리아 회장이 인사를 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인준 기자 = 김효준 BMW코리아 대표이사 회장은 BMW 차량 화재 원인과 관련해 "자동차의 문제"라고 인정했다.
 
 김 회장은 28일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BMW 차량 화재 관련 공청회에서 "BMW 독일 본사에서도 이번 사태에 대해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해외 언론을 통해 '화재 발생의 원인이 한국인의 운전습관에 있다'고 BMW측의 주장이 보도된 데 대해 "이미 정정보도가 된 내용"이라며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다.

 김 회장은 또 민관합동조사단이 BMW 차량 화재의 원인으로 지목한 EGR(배출가스 재순환 장치) 모듈과 관련해 "EGR 쿨러의 냉각수 누수 현상만으로 화재가 발생하는 것은 아니다"라면서 "차량 주행거리, 속도 및 주행시간 등 조건이 한꺼번에 충족했을 때 비로소 화재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자료를 늑장 제출해 사건을 은폐하려 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 데 대해서는 "송구하다"면서 "앞으로 정부 조사에 성실하고, 투명하게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정렬 국토교통부 제2차관은 이날 공청회를 통해 EGR 모듈 외에도 다양한 가능성에 대해서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차관은 "다른 부품이나 소프트웨어 등에 대해서도 결함 정밀분석, 실차 재연 실험 등 자체 검증을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류도정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장은 "EGR 모듈뿐 아니라 그 밖의 화재발생 가능성을 조사하고 있다"며 "결함원인 발견시 추가적인 강제 리콜을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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