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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문회 후 캐버노 인준 여론 악화…48% "인준 반대"

등록 2018.10.02 09:3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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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 "피해자 포드 믿는다" vs 41% "캐버노 믿는다"

【워싱턴=AP/뉴시스】 브렛 캐버노 미국 연방대법관 지명자가 27일(현지시간) 워싱턴 상원 법사위 청문회에서 약 35년전 성폭행 기도 의혹을 강하게 부정하고 있다. 그는 자신에 대한 의혹을 중략모략으로 비난했다. 2018.09. 28

【워싱턴=AP/뉴시스】 브렛 캐버노 미국 연방대법관 지명자가 27일(현지시간) 워싱턴 상원 법사위 청문회에서 약 35년전 성폭행 기도 의혹을 강하게 부정하고 있다. 그는 자신에 대한 의혹을 중략모략으로 비난했다. 2018.09. 28

【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성폭행 미수 의혹을 받고 있는 브렛 캐버노 미 연방대법관 지명자의 청문회 후 인준에 대한 여론이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1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퀴니피악대 여론조사 결과 상원 법사위원회 청문회 이후 캐버노에 대한 반대가 증가했다.

전체 응답자의 48%는 캐버노의 인준에 반대했다. 이는 지난달 초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나온 반대 42%보다 6%포인트 올라간 수치다.

특히 여성 응답자의 경우 47%에서 55%로 반대 의견이 높아졌다. 남성 응답자의 반대 의견도 지난달 37%에서 40%로 상승했다.

응답자들은 캐버노의 증언보다 피해 사실을 폭로한 크리스틴 블레이시 포드를 더 많이 신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포드에 대한 신뢰도는 48%, 캐버노에 대한 신뢰도는 41%로 집계됐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승인한 연방수사국(FBI)의 1주일 시한부 조사에 대해서는 10명 중 7명이 지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지정당 별로는 민주당 성향 응답자의 90%, 무소속의 71%가 지지했고, 공화당 성향 응답자도 41% 지지한다고 답했다.

캐버노 문제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태도와 관련해서는 42%가 지지, 49%가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달 27일부터 30일까지 전국 1111명의 유권자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오차범위는 ±3.7%포인트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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