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문회 후 캐버노 인준 여론 악화…48% "인준 반대"
48% "피해자 포드 믿는다" vs 41% "캐버노 믿는다"
【워싱턴=AP/뉴시스】 브렛 캐버노 미국 연방대법관 지명자가 27일(현지시간) 워싱턴 상원 법사위 청문회에서 약 35년전 성폭행 기도 의혹을 강하게 부정하고 있다. 그는 자신에 대한 의혹을 중략모략으로 비난했다. 2018.09. 28
1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퀴니피악대 여론조사 결과 상원 법사위원회 청문회 이후 캐버노에 대한 반대가 증가했다.
전체 응답자의 48%는 캐버노의 인준에 반대했다. 이는 지난달 초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나온 반대 42%보다 6%포인트 올라간 수치다.
특히 여성 응답자의 경우 47%에서 55%로 반대 의견이 높아졌다. 남성 응답자의 반대 의견도 지난달 37%에서 40%로 상승했다.
응답자들은 캐버노의 증언보다 피해 사실을 폭로한 크리스틴 블레이시 포드를 더 많이 신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포드에 대한 신뢰도는 48%, 캐버노에 대한 신뢰도는 41%로 집계됐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승인한 연방수사국(FBI)의 1주일 시한부 조사에 대해서는 10명 중 7명이 지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지정당 별로는 민주당 성향 응답자의 90%, 무소속의 71%가 지지했고, 공화당 성향 응답자도 41% 지지한다고 답했다.
캐버노 문제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태도와 관련해서는 42%가 지지, 49%가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달 27일부터 30일까지 전국 1111명의 유권자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오차범위는 ±3.7%포인트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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