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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국내은행 대출 연체율 0.61%…전월比 0.05%p↑

등록 2018.10.09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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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중심으로 기업대출 연체율 상승

주택담보대출 연체율 0.21%, 기타 신용대출 0.49%

8월 국내은행 대출 연체율 0.61%…전월比 0.05%p↑


【서울=뉴시스】이승주 기자 = 지난 8월 국내은행 원화대출 연체율이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상승했다. 금융당국은 가계대출 연체율도 높아져 향후 시장금리 상승에 대비해 감독을 강화할 방침이다.

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8월말 기준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은 0.61%로 전월말(0.56%)대비 0.05%포인트 상승했다.

전년 동월말(0.50%)과 비교하면 0.11%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연체율은 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를 기준으로 한다.

정리된 연체채권보다 신규 연체액이 더 많아 연체잔액이 약 8000억원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신규연체 발생액은 1조4000억원, 연체채권 정리규모는 6000억원이다.

차주별 연체율은 기업대출이 0.87%, 가계대출이 0.29%를 기록했다. 각각 전월말 대비 0.06%포인트, 0.02%포인트 상승했다.

기업대출은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상승했다.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은 0.65%로 전월말 대비 0.07%포인트 상승했다. 대기업대출은 1.80%로 전월말 대비 0.01%포인트 올랐다.

금감원 관계자는 "전월에 이어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연체율이 상승했다"면서 "다만 전월대비 중소기업 신규연체 발생규모는 소폭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중소기업 신규연체 발생규모는 지난 7월 1조원에서 8월 9000억원으로 줄었다.

8월 국내은행 대출 연체율 0.61%…전월比 0.05%p↑


가계대출 중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21%를 기록했다. 전월말(0.19%)대비 0.02%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이를 제외한 신용대출 등 가계대출 연체율은 0.49%로 집계됐다. 전월말(0.44%) 대비 0.05%포인트 올랐다.

금감원 관계자는 "향후 시장금리 상승 등으로 연체가 늘어날 것에 대비해 신규연체 발생 추이 등을 지속 모니터링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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