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이성계 축제' 개최…'사냥행차' 퍼레이드 진행
보물 제1738호 살곶이 다리 제막식 함께 열려
【서울=뉴시스】서울 성동구에서는 태조 이성계 축제를 개최한다. 사진은 이성계 축제 포스터. <사진제공=성동구청> 2018.10.17.
태조 이성계 축제는 보물 1738호 '살곶이 다리'와 '이성계'라는 역사적 인물을 활용한 구 고유의 축제다.
올해로 8회째를 맞이한 이번 축제는 역사적 인물과 '사냥'을 주제로 조선시대 왕들의 대표적 사냥터였던 살곶이 다리, 나라의 말을 먹이는 마장(馬場)을 연계해 태조 이성계가 사냥에 나서는 모습을 재현한다.
주요 행사로는 19일 오후 6시부터 7시까지 취타대와 호위군 100여 명이 선두를 이끌며 200여 명의 주민이 후미를 장식해 왕십리역 관장에서 출정 퍼포먼스를 한다.
한양대 사거리, 4차산업혁명체험센터, 살곶이다리(송정제방길)에 이르는 '태조 이성계 사냥행차' 거리 퍼레이드를 진행한다.
퍼레이드 종착지인 살곶이 다리에서는 오후 7시 이성계 축제 개막식과 함께 살곶이다리 복원 제막식을 축하하는 주제공연과 살곶이다리와 살곶이벌에 대한 역사 설명, 경관조명 점등식 등이 열린다.
20일에는 '소통과 공감의 한마당'에서 다양한 체험행사가 진행된다. 전통사냥, 연만들기/날리기, 민속놀이, 서예 붓글씨쓰기, 4차산업 드론스쿨 등이 있으며 무대에서는 생활문화동호인들의 공연과 '소년 이성계 선발대회', '성동구민 노래자랑' 대회가 함께 개최해 예년보다 더욱 풍성한 축제가 될 전망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태조 이성계 축제를 찾은 주민들이 가족과 함께 조선시대로의 시간여행을 통해 역사 문화유산의 중요한 가치를 느끼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며 "소중한 역사적 장소에서 깊은 역사만큼 가족과 이웃과 함께 색다른 추억을 만들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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