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요트관광 전담회사' 설립 추진…㈜푸른중공업과 협약
2020년 사업 개시 목표…서남권 해양관광 활성화 기대
【신안=뉴시스】박상수 기자 = 전남 신안군과 요트 전문생산업체인 ㈜푸른중공업이 26일 군청에서 해양관광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식을 갖고 있다. 2018.10.30. (사진=신안군 제공) [email protected]
【신안=뉴시스】박상수 기자 = 섬으로 형성된 전남 신안군이 해양관광 활성화를 위해 요트관광을 미래 전략산업으로 육성키로 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신안군은 최근 군청에서 요트 전문생산업체인 ㈜푸른중공업(대표 김봉철)과 요트관광을 전담할 주식회사 설립을 내용으로 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주식회사의 자본금은 신안군이 49%, 푸른중공업에서 51%를 출자한다.
군은 내년까지 설립 타당성 검토 등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오는 2020년 사업 개시를 목표로 실무회의를 통해 자본금 규모, 조직·인력의 수요분석 등 후속 작업을 구체화한다는 방침이다.
군은 요트관광에 기존 운영하고 있는 세일요트 1척과 신규로 1척을 건조해 2척을 투입하고, 푸른중공업에서는 요트 3척과 안전관리선 1척을 투입할 계획이다.
군은 지난해 7월부터 세일요트(55피트급, 쌍동선) 투어상품을 출시해 관광객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이번 사업에 참여하는 ㈜푸른중공업은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선정한 '2018 KICOX' 글로벌 선도기업으로 뽑히는 등 지속으로 기술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지난해에는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인재육성형 중소기업으로 지정되기도 했다.
군은 요트관광이 본격화되면 양질의 일자리 창출은 물론 서남권 전체 해양레저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박우량 군수는 "요트 관광사업과 부대사업을 포함해 100억원대 사업을 제3섹터 방식으로 추진할 계획이다"면서 "민선5기에 자치단체 중 가장 먼저 세일요트를 도입해 전국적인 주목을 끌었던 경험을 바탕으로 요트관광을 신안군의 미래전략 산업으로 육성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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