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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시, 고사리 손으로 그린 6.25전쟁 피난길…'응답하라 1950'

등록 2024.11.18 04:59:01수정 2024.11.18 07: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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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생 92명 참가, 흥남에서 거제까지 멀고 험했던 6.25전쟁 피난길 그려

시, 장승포동 (구)여객선터미널 부지에 흥남철수기념공원 조성…내년 준공

[거제=뉴시스] 신정철 기자= 거제시가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역사 속 흥남철수가 ‘크리스마스의 기적’이라고 불리는 이유를 어린이들에게 알리기 위해 ‘2024 흥남철수 기념 초등생 그림그리기 대회’를 개최했다.사진은 지난 16일 거제포로수용소유적공원에서 어린이들이 흥남에서 거제까지, 멀고 험했던 6.25전쟁 피난길을 그림으로 그리고 있다.(사진=거제시 제공).2024.11.18. *재판매 및 DB 금지

[거제=뉴시스] 신정철 기자= 거제시가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역사 속 흥남철수가 ‘크리스마스의 기적’이라고 불리는 이유를 어린이들에게 알리기 위해 ‘2024 흥남철수 기념 초등생 그림그리기 대회’를 개최했다.사진은 지난 16일 거제포로수용소유적공원에서 어린이들이 흥남에서 거제까지, 멀고 험했던 6.25전쟁 피난길을 그림으로 그리고 있다.(사진=거제시 제공).2024.11.18. *재판매 및 DB 금지

[거제=뉴시스] 신정철 기자 = 흥남에서 거제까지, 멀고 험했던 6.25전쟁 피난길을 그리는 초등학생들의 그림그리기 대회가 경남 거제시에서 개최됐다.

거제시는 지난 16일 ‘2024 흥남철수 기념 초등생 그림그리기 대회’를 거제포로수용소유적공원에서 처음으로 개최했다.

18일 거제시는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역사 속 흥남철수가 ‘크리스마스의 기적’이라고 불리는 이유를 어린이들에게 알리기 위해 ‘2024 흥남철수 기념 초등생 그림그리기 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대회에 참가한 초등학생들은 유난히 추웠던 1950년 12월의 흥남부두와 메러디스 빅토리호에 탄 사람들, 장승포항에 발을 딛고서야 비로소 웃음 짓는 피난민을 상상하며 화지에 그림으로 옮겼다.

처음 개최된 이번 대회에는 92명이 참가해 양지초등학교 도하주(거제시장상), 거제상동초등학교 윤채원(국회의원상), 기성초등학교 윤유섭(거제교육장상), 거제중앙초등학교 이예준(해병대사령관상), 거제중앙초등학교 정우림(주한미해병대사령관상), 양지초등학교 도유정(흥남철수작전기념사업회장상)이 수상했다.

거제시 박경도 관광과장은 “직접 경험할 수 없었던 74년 전 흥남철수 이야기가 이번 대회에 참가한 어린이들을 통해 소환되고 기억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거제시는 지난 16일부터 학생들의 입상작 46점을 거제시청 대회의실에 전시하고 있다.

또한 장승포동 (구)여객선터미널 부지에 흥남철수기념공원을 조성하고 있으며, 오는 2025년 12월 준공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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