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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남북 공동번영 위한 준비 착실히 해 나가야"

등록 2018.12.02 18:4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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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인사청문 요구자료…"경협 활성화 위한 제도적 기반 구축"

"여타 회계, 민간자본, 국제금융 등 다양한 재원 조달 방안 강구"

【서울=뉴시스】전진환 기자 =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가 13일 오전 청문회 준비 사무실이 마련된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로 출근해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8.11.13.  amin2@newsis.com

【서울=뉴시스】전진환 기자 =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가 13일 오전 청문회 준비 사무실이 마련된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로 출근해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8.11.13.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김경원 기자 =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는 "한반도 평화 정착과 더불어 중장기적 시계에서 남북 공동번영을 위한 준비도 착실히 해나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2일 국회에 따르면 홍 후보자는 인사청문회 요구자료를 통해 "문재인정부 출범 이후 남북대화가 재개되고 북핵문제 해결 및 한반도 평화를 위한 노력이 다각적으로 전개 중"이라고 이같이 밝혔다.

홍 후보자는 "비핵화 진전 등 여건이 조성되면 남북 경협을 단계적·점진적으로 확대, 우리경제의 재도약 기회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를 위해 한반도 신경제구상을 바탕으로 경협전략을 구체화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협 활성화를 위한 제도적 기반을 구축해 나가겠다"며 "또한 주변국 및 국제금융기구 등과의 협력을 통해 남북 경협에 국제적 공감대 및 참여를 확대하겠다"고 언급했다.

남북철도 공동조사와 관련해 투입되는 재정과 관련해 홍 후보자는 "철도 공동조사의 소요비용은 '남북협력기금'으로 충당할 예정"이라며 "총 투입 예산규모는 공동조사 이후 정산으로 확인 가능하다"고 답했다.

홍 후보자는 남북철도의 경제가치에는 "우리나라의 공간적 대륙으로 확장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남북 간 인적·물적 왕래의 획기적 발전으로 남북이 하나의 경제공동체로 나아가기 위한 토대가 마련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러면서 "철도협력과 관련된 남북협력기금 2019년 예산안은 설계·감리 등 내년에 소요될 것으로 판단되는 예비적 재원을 반영했다"며 "향후 북핵문제 진전, 대북제재 완화 등 여건이 조성되면 남북협력기금 이외에도 여타 회계, 민간자본, 국제금융 등 다양한 재원을 조달하는 방안을 강구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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