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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사랑상품권 200억원 추가 발행…올해 총 910억원 달해

등록 2018.12.11 10:4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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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할인율 적용 예산 20억원…국비가 아닌 시비로 충당

군산사랑상품권 200억원 추가 발행…올해 총 910억원 달해

【군산=뉴시스】고석중 기자 = 전북 군산시가 올해 발행한 710억원 어치의 군산사랑상품권을 모두 판매됨에 따라 추가로 200억원의 상품권을 발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올해 총 910억원의 군산사랑상품권을 발행해, 소상공인을 중심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상품권의 유통이 성공적으로 이뤄지면서, 타 지역 소비를 줄이고 지역 골목상권 이용이 늘어 소상공인의 매출액 상승에 기여하고 있다는 것이다.

군산사랑상품권 유통으로 인한 매출 영향을 묻는 설문조사에서 71.4%의 가맹점이 매출이 상승했다고 응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산시가 지정한 4개 금융기관(농협, 전북은행, 새마을금고, 신협) 72개 지점에서 구입할 수 있으며, 관내 8400여개 가맹점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상품권을 구입하는 개인 소비자는 10% 할인 구매를 통해 군산지역 내 가맹점에서 현금처럼 사용하고, 가맹점은 카드 수수료가 없는 것이 장점이다.

【군산=뉴시스】고석중 기자 = 3일 전북 군산시 공설시장 북문입구에서 열린 '군산사랑상품권 발매 기념식'에서 강임준 군산시장이 기념사를 하고 있다. 2018.09.03. (사진=군산시 제공) photo@newsis.com

【군산=뉴시스】고석중 기자 = 3일 전북 군산시 공설시장 북문입구에서 열린 '군산사랑상품권 발매 기념식'에서 강임준 군산시장이 기념사를 하고 있다. 2018.09.03. (사진=군산시 제공) [email protected]

시는 가맹점 2곳 이상(음식점 포함)에서 15만원 이상 사용한 영수증을 첨부해 읍면동에 인센티브 지급 신청을 하면 군산사랑상품권 1만5000원으로 환급해주는 '거주지 내 골목상권 소비지원 시책'도 추진하고 있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군산사랑상품권이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면서 "군산사랑상품권 사업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상품권을 활용한 다양한 지역경제 활성화 시책을 추진해 지역경제 회복을 회복시키는데 적극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하지만, 추가로 발행되는 상품권의 경우, 10% 할인율에 대한 20억원이 국비가 아닌 시비로 충당되기 때문에 찬반 논란도 우려되고 있다.

그간 발행한 상품권 710억원에 대한 10% 할인율 71억원은 국비가 지원됐다.

이와 관련 강 시장은 "고용·산업위기지역 사업들이 정치권의 무관심으로 소외되는 결과가 나타났다"면서 "정부와 국회가 내년도 국가예산에 군산사랑상품권 지원사업을 미반영해 30만 군산시민에게 큰 실망감을 안겨줬다"고 전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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