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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란, 시범경기 첫 안타…'경쟁자' 강정호는 휴식

등록 2019.02.26 08:3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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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시내티(미국)=AP/뉴시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콜린 모란

【신시내티(미국)=AP/뉴시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콜린 모란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강정호(32·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경쟁자' 콜린 모란(27)이 시범경기 첫 안타를 신고했다.

모란은 2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브레이든턴 레콤파크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경기에 5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2회 첫 타석에 선 그는 브라이언 존슨을 상대로 좌익수 쪽 2루타를 때려냈다. 존슨의 폭투로 3루를 밟은 그는 케빈 뉴먼의 우익수 희생플라이 때 홈에 들어왔다. 4회 무사 1·2루에서는 유격수 병살타로 물러났고, 6회초 수비때 교체돼 이날 경기를 마쳤다.

지난 24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전에서 2타수 무안타에 그쳤던 모란의 올해 시범경기 성적은 4타수 1안타 1득점이다.

모란은 3루 자리를 두고 강정호와 경쟁을 벌이고 있다. 모란은 지난해 144경기에서 타율 0.277, 11홈런 58타점을 올렸다.

시범경기 시작은 강정호가 좋다. 강정호는 25일 마이애미 말린스전에서 연타석 홈런을 폭발시켜 2타수 2안타 2홈런 2타점으로 펄펄 날았다.

'실전 감각'에 대한 우려도 지웠다. 강정호는 음주운전 사고로 취업비자를 받지 못해 2017년을 통으로 쉬고, 2018년에는 시즌 막판 3경기만 빅리그에서 뛰었다. 사실상 2시즌을 흘려보냈지만 올해 첫 시범경기에서부터 강렬한 인상을 심어줬다.

피츠버그의 시범경기 내내 강정호와 모란의 경쟁은 계속될 예정이다.

 이날 피츠버그는 4-3으로 이겼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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