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엘살바도르·과테말라·온두라스 지원 삭감 첫 조치
국무부 "2017/2018 지원금 지불 중단 의회와 작업"
【미 남부 멕시코 국경지대=AP/뉴시스】지난 11일 미 샌디에이고(오른쪽 윗부분)와 멕시코 티후아나(왼쪽 아랫부분) 사이 국경 지대에 장벽 건설 공사가 이어지고 있다. 미국은 30일(현지시간) 엘살바도르와 과테말라, 온두라스에 대한 미국의 지원을 삭감하기 위한 첫 조치에 나섰다. 2019.3.31
이들 세 나라는 미 남부 국경의 미 경비 인력이 감당하지 못할 정도로 많은 국민들이 대규모로 미국으로 망명을 시도해 미 국경 안전에 위협이 되고 있다.
미 국무부는 이날 의회와 함께 지난 2017년 및 2018년 엘살바도르와 과테말라, 온두라스에 대한 지원금 지불을 중단하기 위한 작업에 착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3개국 출신 국민들은 멕시코를 거쳐 미국 국경으로 향하는 대규모 이주자 행렬(캐러밴)의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들 캐러밴이 불법 이민의 위험을 보여주는 상징이라고 말하고 있다.
트럼프는 또 멕시코와의 국경을 폐쇄할 것이라는 위협을 이날 또다시 들고 나왔다. 그는 과거에도 멕시코 국경 폐쇄 위협을 여러 차례 했었지만 실제 폐쇄는 이뤄지지 않았었다.
멕시코 국경을 폐쇄할 경우 미국과 멕시코 모두에 경제적 혼란을 초래하게 될 것이라는 경고에도 불구하고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멕시코 국경 폐쇄 위협을 또다시 들고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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