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염정아·이성민·한지민, 백상예술대상 최우수연기상
염정아(왼쪽), 이병헌
이병헌은 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55회 백상예술대상에서 tvN ‘미스터 션샤인’으로 TV 부문 최우수 연기상을 받았다. SBS TV ‘열혈사제’의 김남길(38), tvN ‘왕이 된 남자’의 여진구(22), tvN ‘나의 아저씨’의 이선균(44),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현빈(37)을 제치고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조승우씨가 최우수 연기상을 수상하는데 ‘형 이름을 불렀으면 좋겠다’고 하더라. 현실이 되니까 기쁘고 어리둥절하다. 천재적인 글을 쓰는 그 유명한 김은숙 작가의 대사를 내 입으로 표현할 수 있어서 영광이다. 대범하고 섬세한 연출을 하는 이응복 PD와도 작업할 수 있었다. 김태리씨 연기를 보고도 굉장히 놀랐다. 추운 겨울과 뜨거운 여름을 함께 1년 동안 즐겁게 웃으면서 해준 많은 배우, 스태프들에게 감사하다. 육아를 많이 못 도와줬는데 항상 뒷바라지해 준 아내(이민정)와 아들에게도 감사하다.”
염정아는 JTBC ‘SKY캐슬’로 TV 부문 최우우 연기상을 수상했다. “존경하는 김혜자 선생님 앞에서 상을 받아서 영광”이라며 “‘SKY캐슬’과 함께 한 시간이 정말 행복했다. 후보에 같이 오른 김서형씨 고마웠고 고생 많이 했다. 앞으로도 머무르
지 않고 발전하는 배우가 되겠다”고 약속했다.
이성민(왼쪽), 한지민
한지민은 “‘미쓰백’을 통해 사회의 아픈 현실에 작은 경종이 울리길 바랐다. 비록 시작할 때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힘든 여정을 함께 해준 모든 분들에게 이 상이 조금이나마 보답이 됐으면 한다. 상의 무게가 무겁지 않게 가져가야겠다고 다짐했다. 좀 더 용기있게 끊임없이 부딪혀보는 배우가 되겠다”며 눈물을 보였다.
1965년 제정된 백상(百想) 예술대상은 TV와 영화를 아우르는 종합 예술 시상식이다. MC 신동엽(48)과 탤런트 배수지(25), 박보검(26)이 지난해에 이어 사회를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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