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바른미래 "황교안, '1대1 회담' 몽니…조건 없이 나서야"

등록 2019.05.11 15:46:50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홍준표처럼 외톨이되는 상황 초래 말길"

【영천=뉴시스】우종록 기자 =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10일 오전 경북 영천시 대창면 구지리 마을회관을 방문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9.05.10. wjr@newsis.com

【영천=뉴시스】우종록 기자 =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10일 오전 경북 영천시 대창면 구지리 마을회관을 방문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9.05.1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강지은 기자 = 바른미래당은 11일 문재인 대통령의 여야 지도부 회동 제안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1대 1 회담'을 요구한 데 대해 "황 대표는 몽니를 부릴 게 아니라 조건 없이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종철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황 대표가 대접받는 것은 청와대나 대통령으로부터가 아니라 국민으로부터여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문 대통령의 여야 지도부 회동 제안과 관련해 "시의적절하다"며 "정치권이 국민의 고통에 책임 있는 행동을 해야 할 때다. 여야 영수회담을 통해 숨통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황 대표의 '1대 1 회담' 요구에 "제1야당은 국정 책임의 한 당사자로서 스스로 주인 의식을 갖고 주체가 돼야 한다"며 "정녕 홍준표 전 대표 흉내를 내다가 혼자만 소외되고 외톨이가 되는 상황을 초래하지 말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 대변인은 문 대통령이 대북 식량지원 논의로 의제를 국한한 데 대해서는 "가능할 것"이라면서도 "국정 전반에 걸쳐 의제를 확대해 여야가 해법을 찾고 지혜를 모을 수 있다면 더 좋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대통령은 그동안의 국회 무시, 야당 무시 태도를 바꾸기 바란다"며 "차제에 대통령이 직접 대치 정국을 푸는 전면에 나서 진실성을 획득하는 것이 필요하다. 민생과 개혁의 요구에 정치권이 행동으로 화답해야 한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