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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 600년 북촌 한옥길 열린다…체험 프로그램 풍성

등록 2019.08.13 17:5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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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부터 18일까지 가회동·삼청동 일대 열려

【서울=뉴시스】서울 종로구 북촌 한옥길 축제 포스터. 2019.08.13. (사진=종로구 제공)

【서울=뉴시스】서울 종로구 북촌 한옥길 축제 포스터. 2019.08.13. (사진=종로구 제공)

【서울=뉴시스】윤슬기 기자 = 서울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오는 15일부터 18일까지 600년 북촌 한옥길 축제 '한옥, 문을 열다'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누구나 실제 생활한옥을 들여다보면서 전통공예 및 역사문화 등을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축제 개막식은 15일 광복절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북촌문화센터(계동길 37)에서 열린다. 각종 체험프로그램, 북촌의 역사와 도시재생 등에 대해 들려주는 강연 프로그램 등을 함께 진행한다.

북촌 한옥 7개소에서 지역 공방장인들에게 전통공예를 직접 배워보는 한옥공예 체험은 15일부터 18일까지 참여할 수 있다.

북촌 생활양식 및 전통문화 홍보를 위한 역사문화 체험은 15일부터 18일까지 북촌 한옥 2개소와 가회동주민센터 등에서 열린다.

이밖에도 남녀노소 모두가 좋아하는 고소한 인절미 만들기 체험, 북촌 거주 사진작가가 직접 찍은 북촌 풍경과 일상 사진 등을 접하고 사진 이야기를 들어보는 북촌 삼촌의 사진 수다, 실제 생활한옥 내부를 들여다보며 북촌 주민들의 생활상을 이해하고 한옥 앞마당과 툇마루 등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 북촌 한옥구경 프로그램 등도 진행된다.

김영종 구청장은 "생활한옥 밀집지역인 북촌만의 고유한 정취를 즐기고자 많은 방문객들이 이곳을 방문한다"며 "하지만 오버투어리즘의 영향으로 실제 거주하는 주민들은 보이지 않는 피해를 많이 받아 왔던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북촌의 주거 안정과 활력 부여라는 동시에 풀기에는 어려운 과제가 있지만, 이번 축제를 발판 삼아 이 일대가 새로운 역사문화특화형 도시재생의 성공적인 표본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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