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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비건 대표 20~22일 방한…북미 실무협상 재개 논의

등록 2019.08.17 07: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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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비건-이도훈, 한미북핵수석대표 협의"

국무부 "비건 일본 한국 방문해 北FFVD 조율"

비건 방한 한미연합훈련 종료 시점과 맞물려

판문점 등지에서 북측과 실무협상 재개 관측도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2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한미 북핵수석대표 협의를 위해 들어서고 있다. 2019.06.28.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지난 6월2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한미 북핵수석대표 협의를 가졌다. 2019.08.1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강수윤 기자 = 스티브 비건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오는 20~22일 한국을 방문한다고 외교부가 17일 밝혔다.

외교부에 따르면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20~22일 방한 예정인 비건 대표와 한미 북핵수석대표 협의를 갖는다.

이 본부장과 비건 대표는 북미 실무협상의 조속한 재개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의 실질적 진전으로 이어지기 위한 양국간 협력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협의를 가질 계획이다.

미 국무부도 16일(현지시간)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비건 대표가 8월 20일부터 22일까지 서울을 방문해 한국 당국자들과 만나 '최종적이고 완전한 검증가능한(FFVD)' 북한 비핵화에 대한 조율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무부는 또 이에 앞서 비건 대표가 19일부터 20일까지 일본을 방문한다고 전했다.

비건 대표의 방한은 한미연합훈련 종료 시점과 맞물려 주목된다. 지난 11일 시작된 한미연합훈련은 오는 20일 종료한다. 비건 대표는 한미훈련 종료에 따라 조만간 재개될 것으로 예상되는 북미 실무협상을 준비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오른쪽)과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가 28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한·미 북핵 수석대표 협의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2019.06.28.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오른쪽)과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가 지난 6월28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한·미 북핵 수석대표 협의. 2019.08.17 [email protected]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6월30일 판문점 회동 당시 ‘2~3주 내 실무협상 재가동’에 합의했으나 북한이 한미연합훈련에 대한 불만을 실무협상과 연계하며 비핵화 협상은 표류해왔다.

이에 따라 비건 대표가 방한 기간 판문점에서 북측과 만나 북미 실무협상을 재개할 수도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0일(현지시간) 트윗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친서에서 '한미합동훈련이 끝나는대로 협상을 시작하고 싶다'는 의지를 밝혔다고 공개한 바 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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