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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태우 전 대통령 부인 김옥숙 여사 31년 전 5·18 옛묘역 참배 재조명

등록 2019.08.29 17:25:28수정 2019.08.29 17:4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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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장남 재헌씨 국립민주묘지 참배 계기

1988년 2월25일 이한열 열사 묘지에 헌화

【광주=뉴시스】신대희 기자 = 29일 5·18 기념재단 등에 따르면, 노태우 전 대통령 부인 김옥숙 여사가 1988년 2월25일 노 전 대통령 취임식 직후 광주 북구 망월동 5·18 옛묘역(현 민족민주열사묘역)을 찾아 이한열 열사 묘에 참배했다. 2019.08.29. (사진 = 전직 언론인 사회관계망서비스 게시물 캡쳐) photo@newsis.com

【광주=뉴시스】신대희 기자 = 29일 5·18 기념재단 등에 따르면, 노태우 전 대통령 부인 김옥숙 여사가 1988년 2월25일 노 전 대통령 취임식 직후 광주 북구 망월동 5·18 옛묘역(현 민족민주열사묘역)을 찾아 이한열 열사 묘에 참배했다. 2019.08.29. (사진 = 전직 언론인 사회관계망서비스 게시물 캡쳐) [email protected]


【광주=뉴시스】신대희 기자 = 12·12 군사정변의 주역이자 5·18민주화운동 때 무력 진압을 주도한 노태우 전 대통령의 장남 재헌(53)씨가 5·18 국립민주묘지를 참배한 것을 계기로, 부인 김옥숙 여사가 31년 전 5·18 옛묘역을 참배한 사실이 뒤늦게 주목받고 있다.

29일 5·18 기념재단 등에 따르면, 김 여사는 1988년 2월25일 노 전 대통령 취임식 직후 광주 북구 망월동 5·18 옛묘역(현 민족민주열사묘역)을 찾아 이한열 열사 묘에 참배했다.
 
이 사실은 당시 시국을 고려해 곧바로 알려지지 않았고, 지난 1992년 월간중앙 10월호에 사진과 함께 보도됐다.

김 여사가 참배할 때 옛묘역에는 5·18 희생자와 민주열사가 함께 안장돼 있었다. 

5·18 희생자들은 1997년 완공된 국립 5·18민주묘지로 이장됐다.

지난 23일 재헌씨의 민주묘지 참배와 방명록 내용(사죄, 5·18 정신 계승)이 알려지면서 김 여사의 행적이 주목받고 있다고 5·18 기념재단은 설명했다.

한편 재헌씨는 5·18 피해자들을 직접 만나 용서를 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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