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여친에 마약 주사한 50대 아버지 구속
경찰, 성폭행 시도 여부 보강 수사
경기 포천경찰서는 타인에게 마약을 강제로 주사한 A(56)씨를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고 3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5일 오후 3시께 포천시의 한 펜션에서 아들의 여자친구에게 마약 성분이 든 주사를 놓은 뒤피해자가 경찰에 신고하자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도주 중인 지난 26일에도 용인시의 한 모텔에서 마약을 투약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27일 경찰에 검거될 당시 차안에서 마약 투약에 사용한 주사기와 새 주사기 수십개가 발견되기도 했다.
경찰은 피해자가 진술한 성폭행 시도 부분에 대해서는 A씨가 계속 부인함에 따라 이 부분에 대한 보강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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