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도쿄올림픽 욱일기 사용 허용…외교부 "역사 직시해야"
김 대변인 "관련 사항 시정되도록 관련 부처와 노력"
주일대사관 협박문 배달 "일측에서 필요조치 취할 것"
【서울=뉴시스】이영환 기자 = 광복절인 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자주와 평화를 위한 8.15민족통일대회·평화손잡기 행사를 마친 참가자들이 행진을 하던 중 일본대사관 앞에서 욱일기를 찢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2019.08.15. [email protected]
김인철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욱일기라는 것이 주변 국가들에게 과거 군국주의와 제국주의의 상징으로 인식되고 있다는 점은 일본 측도 잘 알고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김 대변인은 "관련 사항이 시정될 수 있도록 관련 부처와 함께 계속 노력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한 언론은 2020 도쿄올림픽 및 패럴림픽 조직위원회가 2020도쿄올림픽에서 욱일기 사용을 아무 제재 없이 허용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전한 바 있다.
주일 한국대사관에 총탄 1발과 협박문이 배달된 것에 대해 "관련 당국 대사관에서 신고를 했다"며 "외국 공관의 안전, 안녕은 중요한 문제"라고 설명했다.
김 대변인은 "우리 공관이 안녕, 안전뿐만 아니라 기능을 할 수 있도록 일본 측에서 국제법과 국내법에 따라 필요한 조치를 취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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