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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동맹 우려 불식…에이브럼스 사령관 서울안보대화 참석

등록 2019.09.05 13:3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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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주한미군사령관으로는 처음 SDD 참석

4성 장군 참석해 한미동맹 우려 불식시키기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로버트 에이브럼스 한미연합사령관 겸 유엔군 사령관이 5일 오전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서울안보대화 개회식에서 통역기를 착용하고 있다. 2019.09.05. bluesoda@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로버트 에이브럼스 한미연합사령관 겸 유엔군 사령관이 5일 오전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서울안보대화 개회식에서 통역기를 착용하고 있다. 2019.09.0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성진 기자 = 로버트 에이브럼스 한미연합사령관 겸 주한미군사령관이 5일 서울안보대화(SDD) 개회식에 참석했다. 최근 불거진 한미동맹 균열 논란을 잠재우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에이브럼스 사령관은 이날 오전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서울안보대화 개회식에 참석해 정경두 국방부 장관, 박재민 국방부 차관을 비롯한 한국 국방부 고위관계자들과 함께 자리했다.

서울안보대화는 국방부가 매년 주최하는 아시아태평양지역 다자안보회의로 2012년 차관급 다자안보협의체로 출범해 올해로 8회째를 맞는다. 특히 올해는 총 56개 국가와 5개 국제기구에서 국방관리 및 전문가가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로 열렸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그러나 매년 국방부 차관보나 주한미군 부사령관 등 중량감 있는 당국자를 대표로 참석시켰던 미국이 올해는 SDD 개막 일주일을 앞둔 상황까지 참석자를 통보하지 않으면서 우려가 나오기 시작했다.

국방부는 랜들 슈라이버 미 국방부 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의 파견을 요청했지만 일정상의 이유로 참석 불가를 통보 받았다. 국방부는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의 참석도 요청했지만 답변을 받지 못한 상태였다.

여기에 최근 외교부가 해리스 대사를 불러 "지소미아 종료와 관련한 불만 표출을 자제해달라"고 요청하고, 이어 해리스 대사가 한국 내 행사 일정들을 모두 취소하면서 한미동맹 균열 논란으로 번지기까지 했다.

이번에 4성 장군인 에이브럼스 사령관이 서울안보대화에 주한미군 사령관으로는 처음 참석하면서, 최근 벌어진 한미동맹을 둘러싼 '이상설'을 불식시키기 위한 행보가 아니겠냐는 분석이 나온다.

에이브럼스 사령관은 이날 오후 정 장관 주재로 진행되는 환영만찬에도 참석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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