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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日 경제인 한자리에…양국 협력 방안 논의

등록 2019.09.24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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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 나가미네 일본대사 나란히 초청

【서울=뉴시스】김윤 한일경제협회 회장과 사사키 미키오 일한경제협회 회장이 지난해 열린 제50회 한일경제인회의 폐회식에서 공동성명을 채택한 뒤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삼양사 제공)

【서울=뉴시스】김윤 한일경제협회 회장과 사사키 미키오 일한경제협회 회장이 지난해 열린 제50회 한일경제인회의 폐회식에서 공동성명을 채택한 뒤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삼양사 제공)

【서울=뉴시스】김지은 기자 = 한국과 일본의 최고경영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양국 간 경제협력 증진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제51회 한일경제인회의'가 24일부터 이틀간 롯데호텔서울에서 열린다.

'한일경제인회의'는 1969년 첫 회의를 개최한 이래 지금까지 한 번도 거르지 않고 열린 대표적인 민관합동회의다. 올해는 한일 관계가 악화되면서 일정이 한 차례 연기됐다.
 
이번 회의에서는 '급변하는 세계경제 속의 한일협력'을 주제로 새로운 50년의 한일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이번 회의에 한국 측에서는 김윤 한일경제협회 회장·삼양홀딩스 회장을 단장으로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축사),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기조연설), 유명환 전 외교통상부 장관(특별강연), 이수훈 전 주일한국대사(한일관계 주제발표), 류진 풍산그룹 회장, 윤부근 삼성전자 부회장 등 203명이 참석한다.

일본 측에서는 사사키 미키오 일한경제협회 회장·미쓰비시상사 특별고문(단장)을 비롯해 나가미네 야스마사 주한일본대사(축사), 고가 노부유키 부회장(기조연설/노무라홀딩스), 아소 유타까 부회장(신산업 보고/아소시멘트), 오카 모토유키 부회장(스미토모상사) 등 102명이 함께한다

김윤 회장은 "한일 양국은 숙명적 이웃으로서, 서로를 더욱 깊이 이해하고 세계시장에서 선의로 경쟁하면서, 최대한의 협력을 통해 공존·공영해야만 한다"며 "저출산 고령화, 구인난과 취업난 등 공통 해결과제가 산적해 있기에 소통과 협력이 절실하다"고 했다.

일본 측 단장인 사사키 미키오 회장은 "경제와 정치·외교가 자동차의 두 바퀴라는 것, 그리고 양국 간에 정치·외교 관계의 복원이 꼭 필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절감한다"며 공감했다. 그러면서 호혜적인 경제관계의 유지·발전방안으로 한일 양국의 제3국 협업, 인재·문화교류, 차세대 네트워크·지역교류 활성화, 올림픽 성공 협력 등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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